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0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과의 무역 협정이 견고하다며 유럽과의 무역 협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CNBC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싸고 유럽을 상대로 한 관세 위협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진행자 질문에 "유럽·영국과의 관세 합의, 무역 합의는 견고하고 안정적"이라며 "거기엔 바뀔 게 없다"고 답했다.
그는 유럽이 자동차·의약품·반도체 등 분야에서 기존 합의 구조를 뒤집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트닉 장관은 "만약 변화가 생긴다 해도 유럽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유럽 주식시장이 두 자릿수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왜 그걸 건드리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압력과 온도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고 함께 풀어가야 한다. 외교가 다시 무대의 중심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관세 부과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면 우리는 모두 즉시 움직인다"고만 언급하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동맹과도 다툴 수 있고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이견이 있다고 동맹이 아니게 되는 것도, 큰 교역 상대가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다보스포럼에서 유럽이 보복 관세를 실제로 단행할 경우 "그렇게 되면 우리는 맞대응(tit-for-tat) 국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이날 CNBC 인터뷰에 출연해 이르면 다음 주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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