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 BTS 등 K-컬처가 전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한국에 대한 호감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전년 대비 3.3%p 오른 8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94.8%로 가장 높았다. 이집트 94%, 필리핀 91.4%, 튀르키예 90.2% 순이었다. 이웃인 중국과 일본의 한국 호감도 역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중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2024년보다 3.6%p 오른 62.8%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의 한국 호감도는 1년 전 대비 5.4%p 상승한 42.2%로 집계됐다. 다른 국가 대비 중·일 양국의 한국 호감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개선되는 추세다. 특히 일본의 경우 2018년 조사에선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20%, 2019년엔 18.8%에 그쳤는데 이후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40%대를 넘었다. 한국 호감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문화콘텐트(45.2%)다. 이어 현대생활문화(31.9%), 제품 및 브랜드(28.7%), 경제 수준(21.2%) 등이 호감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조사됐다.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은 방탄소년단(BTS·7.9%), 손흥민(5.8%), 블랙핑크(4.7%)를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외국인이 한국을 만나는 경로로는 동영상 플랫폼이 6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누리소통망(소셜 네트워크·56.6%), 인터넷 사이트(46.7%), 방송(32.8%)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들도 K-컬처의 긍정적인 경험이 국가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이 좋아 유학을 왔다는 A 씨는 “어릴적 봤던 한국 드라마를 보고 막연히 한국에 와보고 싶다는 생각에 유학길에 오르게됐다”며 “처음에 한국이라고 하면 주변 친구들은 어느 나라냐고 생소해했지만 BTS가 유명해지고 또 케데헌과 같이 다양한 한국 영화 및 드라마 등 컨텐츠들이 유행하면서 주변의 한국에 대한 관심 상승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K-컬처, K-콘텐트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조사 결과를 더욱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wg955206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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