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vs KT, ‘위약금 면제’ 기간 알뜰폰 엑소더스 차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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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vs KT, ‘위약금 면제’ 기간 알뜰폰 엑소더스 차이 왜?

이뉴스투데이 2026-01-20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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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SK텔레콤 한 대리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SK텔레콤 한 대리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KT 위약금 면제 기간 중 알뜰폰으로 이동한 해지 고객 수가 작년 7월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기간 대비 훨씬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기간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일주일 전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단통법 및 시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업계에선 KT 해지 고객 가운데 64.7%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는데, 그동안 가입자를 많이 뺏겼던 SK텔레콤이 파격적인 보조금 인상 전략을 구사, 알뜰폰으로 이동이 덜한 것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통신사는 알뜰폰과 달리 멤버십 혜택이 있고, 해킹 이슈 동안 강화됐다. 반면 멤버십 혜택이 없는 알뜰폰으로 이동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는 이유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KT 해지 고객 중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3만3945명(12.7%)이다. 작년 7월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해지 고객 21만7542명 중 5만1101명(23.4%)이 알뜰폰으로 이동했다. 두 통신사의 경우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 수 비중을 비교하면 거의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기간은 단통법 폐지 일주일 전 종료될 예정이었다. 당시에는 단통법이 폐지되면 프리미엄 단말에 대한 통신사 간 보조금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SK텔레콤 해지 고객들 중 상당수는 알뜰폰으로 먼저 이동해 위약금을 면제 받았다.

알뜰폰은 약정기간이 없어 위약금이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알뜰폰으로 먼저 갈아타 사용하다가 보조금이 올라갈 경우 원하는 단말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면서 통신사를 갈아탄다는 계산이다. 당시에는 갤럭시Z7시리즈가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종료 이후 출시됐기 때문에 갤럭시Z7시리즈를 구매하려는 SK텔레콤 고객들이 알뜰폰으로 먼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3월에는 ‘갤럭시S26’이 출시된다. KT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해지를 원하는 고객들도 먼저 알뜰폰으로 이동해 위약금을 면제받고 나중에 다른 통신사로 갈아탈 수 있다. 하지만 단통법 폐지 이후 보조금 전쟁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알뜰폰 이동이 감소했다, 위약금 면제 시기에 가장 많은 보조금이 나온다는 것이 이미 확인돼서다.

LG유플러스 등 일부 통신사들이 갤럭시S26을 원하는 KT 해지 고객들을 위해 일명 유심 이동이라고 불리는 ‘선개통 후기변’ 정책을 사용한 것도 알뜰폰 이동 건수 축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알뜰폰이 멤버십 혜택이 없다는 점도 이번 알뜰폰 이탈 감소의 이유 중 하나다. 우선 SK텔레콤의 경우 작년 8월부터 해킹 사고 이후 고객 보상을 위해 제휴 브랜드 50% 할인 등 멤버십 정책 강화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KT와 LG유플러스 등도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장기 고객 붙잡기를 시작한 것이다. 알뜰폰의 경우 영화 등 멤버십 할인 혜택이 없어 고객들이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것을 꺼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KT 이탈 고객 중 74.2%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KT 이탈 고객 4명 중 3명은 SK텔레콤을 선택한 것이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까지 포함 시 KT 이탈 고객 중 SK텔레콤으로 갈아탄 고객은 64.4%다.

SK텔레콤의 경우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가장 멤버십 혜택을 늘리기도 했다.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점유율 40%가 무너지며 38%대로 하락한 SK텔레콤은 KT 면제 기간 동안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SK텔레콤 내부적으로 점유율 40% 회복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진다. 파격적인 보조금 정책에 KT 이탈자들이 알뜰폰보다는 저렴하게 단말을 구매할 수 있는 통신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통사 고위 관계자는 “KT의 위약금 면제 기간 이탈자가 SK텔레콤 면제 기간 이탈자보다 훨씬 많았다”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높은 보조금 정책을 사용했고, 이때가 가장 혜택이 좋다는 것을 이미 이용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알뜰폰 대신 통신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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