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세이안>입니다.
만 번째 임무를 마치고 소멸을 꿈꿨던 사신 '카이'가
죽음의 신에 의해 백작가의 망나니 둘째 아들로 환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사신이란 죽은 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존재입니다.
어느 날, 죽음의 신이 약속했습니다.
만 명의 영혼을 인도한 사신에게는 포상으로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노라고.
마침내 만 번째 임무를 완수한 카이는
죽음의 신 앞에 서서 자신의 소원을 꺼내 놓습니다.
"이 일 때려치우겠습니다."
죽음의 신이 카이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거냐."
"사신의 일을 그만둔다는 것은 곧,
너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고, 그것은 곧.."
카이는 죽음의 신의 말을 끊고 대답했습니다.
"소멸이지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미 너무 지쳤으니까요."
죽음의 신은 결국 카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카이는 소멸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카이는 낯선 환경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을
마주하며 생각합니다.
'내가 왜 다시 눈을 뜬거지?'
17년 전, 한 노예 여인이 아이를 품에 안고 도망치다
병사들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간절히 애원하지만,
병사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여인은 절박하게 한 병사의 옷자락을 붙들고 말합니다.
"살려주세요, 병사님!"
"제가 어리석었어요!"
"이, 이 아이마저 노예로 살게 되리란 생각에
그만 눈이 돌아가서....!"
"저는 얼마든지 죽여도 괜찮으니
이 아이, 아이 만큼은 살려주세요 제발..!"
여인의 호소를 들은 병사가 비웃듯 대답합니다.
"걱정마라. 아이는 죽이지 않을 테니."
"당연하잖아. 귀한 재산을 죽일 리가 있겠냐?"
"네 아인 데려가서 죽을 때까지 노예로서 착취해 주지!"
"네가 살아왔던 것과 똑같이! 아니, 더 지독하게!"
여인은 겁에 질린 채 속으로 읊조립니다.
'아가야... 너에게만은...'
'인간다운 삶을 주고 싶어서 도망친 건데..'
결국 여인은 병사가 휘두른 검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마지막까지 아이를 위해 빌고 또 빌었습니다.
'너와 나의 인생은 어째서 이렇게 비참하게만 흘러갈까?'
'제발, 신이시여... 천사시여. 혹은 악마라도 좋으니...'
'누군가 이 아이를... 메이!'
그때, 하늘에 떠서 이 비극적인 광경을
내려다보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그는 다름 아닌 사신 카이였습니다.
당황한 병사들이 누구냐며 소리치며 따져 물었지만,
카이는 그들을 철저히 무시한 채
여인에게 다가가 말합니다.
"메이. 저와 거래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대가 원하는 소원을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대신, 그대는 제가 원하는 한 가지를 걸어야 합니다."
"당신의 영혼을 주시겠습니까?"
여자가 자신의 소원을 말하자,
카이는 계약이 성사되었음을 알립니다.
여인은 마침내 숨을 거두었고,
카이는 홀로 남겨져 울고 있는 아이를 들어 올립니다.
그러자 병사들이 불만을 터뜨렸으나,
카이는 아이를 결코 넘겨줄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병사들은 굴복하기는커녕 카이에게 달려들며
그를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카이가 그들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세우자,
눈부신 빛이 뿜어져 나오며 병사들의 몸이
그 자리에서 굳어버립니다.
꼼짝달싹 못 하게 된 그들을 향해
카이가 무심하게 읊조립니다.
"사신의 규칙 제2장.
업무를 방해하는 이들은 죽여도 상관없다."
카이의 명령이 떨어지자 병사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서로 뒤엉켜 상대를 죽이기 시작합니다.
그 참혹한 광경을 뒤로한 채,
카이는 약속대로 여자의 영혼을 수거합니다.
이렇게 카이는 자신의 9,999번째
귀찮은 소원을 떠맡게 됩니다.
그렇게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이 '쥬시아'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그녀의 곁을 지키며 살아가던 카이에게
쥬시아가 반갑게 달려옵니다.
무심한 태도로 자신을 맞아주는 카이에게
서운함을 느낀 쥬시아는 속으로 심술을 부리며
생각합니다.
'난, 그냥 카이 오빠가 좀 더 나를
귀여워해 주면 좋겠다는 뜻인데...'
얼굴이 붉어진 쥬시아를 향해
카이가 찾아온 용건을 묻자, 그녀가 대답합니다.
"엄마가 팔이 좀 안 좋으신 것 같아."
"어제 저녁부터 왼팔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자고 일어나신 뒤에도 계속 불편하신가 봐."
카이는 쥬시아의 말에 하던 일을 멈추고
그녀의 집에 들르겠다고 약속합니다.
이후 쥬시아가 약초를 캐러 산으로 떠난 사이,
카이는 홀로 쥬시아의 집을 방문합니다.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메이를 향해
카이가 가볍게 핑거 스냅을 하자,
메이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집니다.
카이는 쓰러진 메이를 의자에 앉힌 뒤
나직하게 읊조립니다.
"싸구려 나무로 만든 것이 실수였군."
"벌써 썩어들어갈 줄이야."
카이가 원인을 살피던 중,
예상보다 빨리 돌아온 쥬시아가 그를 향해 묻습니다.
"카이오빠? 지금 뭐 하는거야?"
집 안으로 들어선 쥬시아가 주변을 살피며 말합니다.
"정작 엄마가 집에 없네. 어디 나가셨나?"
"근데 그 큰 인형은 뭐야?"
"이거 왠지 우리 엄마랑 닮은 것 같기도..."
문득 쥬시아는 인형의 왼팔을 보고는,
조금 전 자신이 카이에게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그녀는 퀭한 표정으로 카이를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내가 지금 얼마나 웃긴 상상을 했는지 알면
깜짝 놀랄걸..."
"설마 이게 우리 엄마라는 상상을.."
눈물을 흘리는 쥬시아가 애써 현실을 부정하며
말을 덧붙입니다.
"그, 그럴리가 없는데 말이야... 그치?"
하지만 카이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습니다.
점점 더 불안해진 쥬시아는 손에 들고 있던
왼팔 나무 조각을 떨어뜨리며 외칩니다.
"우리 엄마가 진짜 인형이란 말이야?!"
"그럼 엄마가 아프다고 할 때마다 오빠가 했던 건
진짜 치료가 아니라 인형 부품을 바꾼 거..."
순간, 쥬시아의 머릿속에 더 끔찍한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잠깐."
"카이 오빠는 우리 엄마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도 모두 치료해줬었는데.."
쥬시아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아니길 빌며
몸을 돌려 현관문을 열어젖힙니다.
카이는 잠시 고민하다 손가락을 튕겨 핑거 스냅을 합니다.
'마냥 숨기면서 넘어갈 수는 없겠군.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낫겠지.'
'이 녀석도 이제 다 컸으니 분명 이게
합리적이었다는 걸 이해해 줄거다.'
문이 열리고, 쥬시아의 눈앞에는 나무 인형들이
기괴한 모습으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해 주던 엄마도,
정겹던 마을 사람들도 모두 나무 인형이었다는
잔혹한 사실을 알게 된 쥬시아.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휩싸인 쥬시아는 스스로가
인간임을 의심하다,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가슴에 칼을 꽂아넣습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쥬시아는 자신은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안심한듯한 얼굴을 하죠.
카이는 쥬시아를 위해 '상처받지 않을 마을'을
만들었지만, 그녀가 불행했던건지 의문을 갖습니다.
그때, 죽어가던 쥬시아가 카이에게 거래를 제안합니다.
쥬시아는 자신을 영원히 기억해달라는 조건을 걸고,
카이는 만번째 영혼인 쥬시아의 영혼을 거둡니다.
만번의 죽음을 마주하고 지쳐버린 카이.
소멸을 원했던 카이는 어쩐 일인지 다시금 육체를
갖게 되지만, 그 육체는 주인이 있었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툰
<세이안>
을 만나보세요!
세이안>
감사합니다 :)
Copyright ⓒ 웹툰가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