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을 챙겨주려는 친정엄마의 정성에 솔직함을 넘어서는 '독설'로 응수했다가 연락 두절 사태를 맞이한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족 사이에도 지켜야 할 예의와 대화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엄마 김치보다 시어머니 게 맛있어"… 서운함 폭발한 친정엄마
최근 한 SNS 계정에는 '엄마가 상처받아서 전화를 안 받는다'는 제목의 짧은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작성자 A씨는 평소 친정엄마가 계속해서 김치를 보내주겠다고 하자, 처음에는 돌려 말하며 거절의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제안이 계속되자 A씨는 결국 "시어머니 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엄마 김치는 괜찮다"며 지나치게 솔직한 거절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딸의 입에서 나온 타인(시어머니)과의 비교 섞인 발언에 큰 상처를 받은 친정엄마는 현재 전화를 받지 않으며 서운함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 "솔직함도 때로는 독"…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성자의 태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엄마에게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딸을 향한 사랑인데 그걸 시어머니와 비교하다니 너무했다", "그냥 집에 김치 많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상처 주는 말을 골라 했다", "엄마 입장에서는 배신감까지 느껴질 상황"이라며 엄마의 마음을 대변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얼마나 계속 거절해도 보내려고 했으면 저렇게까지 말했을까 싶다", "고부갈등뿐만 아니라 모녀 사이에서도 적절한 거리 두기가 필요해 보인다"는 소수 의견도 존재했습니다.
가족 관계 전문가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팩트'보다는 '감정'에 기반한 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거절을 할 때도 상대의 수고로움에 대한 감사함을 먼저 표한 뒤, 상대방의 자존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부드럽게 의사를 전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엄마가 삐진 이유"라는 제목으로 확산하며, 부모님과의 소통에서 지켜야 할 '선'에 대해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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