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백운밸리 일대에 대형병원이 건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거론돼 온 종합병원 프로젝트인 만큼 주거 환경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의왕시 백운밸리는 강남권과의 뛰어난 접근성과 자연 친화적 입지, 대형 상업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향후 미래 가치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개발업계에 따르면 의왕시 학의동 백운밸리에 들어설 예정인 사랑의병원은 올해 상반기 중 인허가 절차의 첫 단계를 밟는다. 오는 6월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예정돼 있으며 병원은 약 250병상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병원과 연계해 조성되는 시니어타운 역시 9월께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표 준공 시점은 2030년이다.
대형 의료시설이 들어서면 백운밸리의 생활 편의성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단지 북측에 위치한 백운호수 일대에는 산책로와 녹지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여러 갈래의 수변 공간이 주거지 인근을 지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호수공원은 대표적인 프리미엄 요인으로 광교·일산·동탄 등 주요 신도시에서도 호수 인접 단지의 시세가 주변보다 크게 높은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
여기에 2021년 9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개장하면서 생활 인프라도 크게 개선됐다.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선 이후 인근 주택 가격이 급등한 사례는 하남 스타필드와 송도 복합몰 인근에서도 확인된다.
실제로 하남 스타필드 인근 전용 84㎡ 아파트는 2015년 4억원대에서 지난해 말 10억원을 훌쩍 넘겼다.
판교, 광교, 수지보다 강남역 접근성 높아
교통 측면에서도 인근 인덕원역에 GTX-C노선과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등 굵직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예정돼 있다. 백운밸리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약 15분 만에 인덕원역에 도착할 수 있는데, 여기에 의왕시가 추진 중인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사업이 진행될 경우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차량으로 20~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백운밸리에서 강남역까지는 약 35분, 예술의전당까지는 20분 안팎이 소요된다.
이는 판교, 광교, 수지 등 주요 주거지보다 빠른 수준으로 과천과 유사한 접근성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판교·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경기도 핵심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백운밸리는 이러한 입지 경쟁력에 비해 아파트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백운호수해링턴플레이스2단지 전용 84㎡의 지난해 최고 실거래가는 8억5000만원으로 광교(17억1000만원), 수지(15억7500만원), 평촌(14억원), 용인 플랫폼시티(12억6000만원) 등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최근 시세는 8억원대 중반 수준이며 저층 매물의 경우 7억원 후반대 거래도 이뤄졌다. 전용 59㎡ 역시 6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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