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이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첫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최원준은 다른 구단의 매력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원소속팀 두산의 적극적인 조건 상향으로 잔류를 결정할 수 있었다.
최원준은 올겨울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계약금 18억원·연봉 총 16억원·인센티브 4억원) FA 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에 잔류했다.
최원준은 2025시즌 47경기에 등판(107이닝)에 등판해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 4.71, 62탈삼진, 38볼넷, 이닝당 출루 허용률(1.34)를 기록했다. 전성기 때보다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보여준 최원준의 헌신이 빛났다.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원준은 "(FA 계약 뒤) 마냥 홀가분하고 편할 줄 알았는데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며 "준비 과정은 잘 되고 있고, 부상 없이 1차 캠프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선발대 출국 각오를 전했다.
최원준은 올겨울 생애 첫 FA 신청 뒤 뜻밖의 구단으로부터 정식 오퍼를 받았다. 만약 두산이 소극적으로 움직였다면 이적이 유력했지만, 두산이 최원준을 잡고자 적극적으로 조건 상향 제시를 하면서 잔류 계약을 이끌었다.
최원준은 "(다른 구단 제안도) 좋은 조건이었다. 처음에 고민했지만, 두산이 적극적으로 들어와 준 덕분에 빨리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지금 돌아보면 빨리 계약을 결정한 게 잘한 일이라고 느낀다"며 "계약 금액도 만족한다. 선수라면 더 많이 받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이제는 이 계약을 바탕으로 더 좋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FA 시즌이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최원준은 "처음에는 그런 부분을 느낀 것도 있었다. 하지만, FA 시즌이라는 게 큰 부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나는 그냥 나에게 맞는 야구를 했던 느낌"이라며 "계약을 마친 지금도 편안한 마음보다는 더 충실하게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고 바라봤다.
최원준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자주 오갔던 보직에 대해서도 계속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준은 "FA 계약을 했다고 해서 보직을 따로 정해놓고 싶지는 않다. 예전처럼 팀 사정에 따라 맡은 역할에 충실히 하고 싶다"며 "그동안 선발과 불펜을 두루 소화했고, 지난해엔 특히 불펜 역할을 제대로 경험했다. 올해도 김원형 감독님과 함께 그런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물론 감독님께 선발 투수 의지를 장난스럽게 말하긴 했지만, 경쟁 속에서 모두가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곽)빈이가 확실한 선발이니까 뒤를 잘 받힌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나도 올겨울 선발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2년 동안 KBO리그에선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도입 뒤 사이드암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진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최원준은 "어떻게 빨리 ABS 적응과 변화 필요성에 대해 깨우치고 투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고)영표 형 같이 사이드암 선배들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후배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타자 상단 코스를 변화구로 공략하는 것에 신경 썼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원준은 "선발하다가 불펜으로 간 게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이제는 괜찮다. 그래도 후배들이 선발 자리를 잘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칫 선배들에게 자리를 다시 빼앗길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최)승용이나 (최)민석이가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사진=인천공항, 김근한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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