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코트를 완전히 장악했다.
2025-2026시즌 3라운드에서 팀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들이 개인상까지 휩쓸며 리그 선두의 위엄을 과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flex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 주인공은 하나은행의 진안이었다. 진안은 총 77표 중 30표를 획득하며 18표에 그친 김소니아(부산 BNK)를 제치고 당당히 MVP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진안의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다. 앞서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모두 6라운드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
진안은 3라운드 5경기 동안 평균 30분19초를 뛰며 경기당 16득점, 9.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팀 내 최고 수치로 공수 양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MVP 수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도 손에 넣었다.
기량발전상(MIP) 역시 하나은행 선수의 몫이었다. WKBL 심판부와 경기부 투표로 결정된 3라운드 MIP에는 박소희가 이름을 올렸다.
총 36표 가운데 무려 32표를 쓸어 담으면서 이민지(아산 우리은행)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박소희는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1분51초를 소화하며 14.4득점, 5.4어시스트,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그는 이번 수상으로 커리어 첫 MIP의 기쁨을 누렸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진안과 박소희, 두 선수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운 하나은행은 3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의 빛나는 성과와 팀의 완벽한 결과가 맞물린 이번 라운드는 하나은행이 왜 현재 리그 최강팀인지 분명히 보여준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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