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배우 박미현이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을 통해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경험에서 비롯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붙들고 있다.
박미현은 17일과 18일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한민증권 비서실장 송주란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송주란은 30년 넘게 강필범 회장을 보필해온 최측근으로, 비자금 내사 소식을 접한 뒤 강필범을 지키는 한편 강명휘의 죽음을 수습하는 등 냉철한 해결사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한민증권 채용 면접 장면에서는 필기시험 문항의 오류를 지적한 홍금보를 눈여겨보고, 그를 고복희 대신 신정우의 비서로 발령 내리는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는 이들을 향해 보여준 온화하지만 단호한 카리스마는 송주란이라는 인물의 무게감을 단숨에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박미현은 첫 등장부터 강필범과 비밀을 공유하면서도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한민증권의 실세다운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비자금 내역과 은신처를 공유하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설정은 향후 전개될 사건의 중심에 송주란이 자리하고 있음을 예고한다.
오랜 연기 경험에서 비롯된 박미현의 절제된 표현력과 묵직한 카리스마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이 ‘언더커버 미쓰홍’의 몰입도를 얼마나 더 끌어올릴지 기대가 모인다.
뉴스컬처 김지연 jy@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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