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과거 품고 사는 게 버겁…그래서 ‘갑옷’ 둘러” (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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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과거 품고 사는 게 버겁…그래서 ‘갑옷’ 둘러” (아너)

스포츠동아 2026-01-19 09:3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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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스튜디오지니 사진= KT스튜디오지니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배우 이나영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연출 박건호, 극본 박가연, 약칭 ‘아너’)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이나영은 “(‘아너’ 대본을 처음 받고) 시청자 입장에서 소설 읽듯이, 단숨에 읽었다. 다음 편이 궁금해 멈출 수 없었다”라며 “긴박한 서사 속에 들어가 있고 싶었다. 그리고 윤라영이 상처를 직면하고 버티며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지금까지 자신이 연기해 온 인물들과 성격도 장르도 확연히 다르더라.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극 중 ‘윤라영’은 수십만 SNS 팔로워를 보유한 셀럽 변호사다. 법대 동기들과 함께 세운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변호 로펌 L&J(Listen & Join)의 대외적 메신저 역할을 맡는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윤라영의 화려한 외형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라며 “피해자들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멈추지 않는다. 윤라영은 갑옷을 두른 셀럽 변호사”라고 정의했다. 또 ‘갑옷’에는 윤라영 과거 비밀이라는 함축적인 의미도 담긴다. 이나영은 “윤라영은 과거를 품고 사는 게 버겁지만, 또 그로 인해 ‘힘이 있어야 피해자를 대변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 그래서 약점이 드러나지 않게 ‘갑옷’을 두르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나영은 “매 장면에 하나가 아닌,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다. 그래서 쉬웠던 장면이 단 한 장면도 없었다”며 “직접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때로는 눈물을 토해낸 뒤 촬영한 장면도 있었다”고 촬영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그라운드를 더 넓게 펼쳐준 작품”이라고 ‘아너’를 이야기했다.

‘아너’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2월 2일 월요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고 KT 지니 TV에서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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