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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까지 현역으로 투어를 누비며 LPGA 투어 통산 6승(메이저 2승)을 기록한 유소연 위원은 “선수들이 그립을 다르게 잡거나 클럽을 열고 치는 등 제가 직접 경험했던 기술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눈이 아직 남아있다”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 흥미롭게 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다. 직접 골프를 치는 시청자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팁을 드리는 해설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경 위원은 “중계 화면에는 결과만 비춰지지만 그 과정 속에는 선수들이 매 순간 수많은 고민과 순간의 결단력이 필요하다. 왜 선수가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와 맥락을 중심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희원 위원은 “골프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해설로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겠다”며 베테랑다운 각오를 덧붙였다.
한희원 위원은 올해도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의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며 “예전에는 장타에 특출한 선수는 한두 명 정도였지만 요즘에는 장타는 물론, 정확한 샷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많아졌다”며 “그만큼 모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많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나연 위원 역시 “골프 스윙에 있어 트렌드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굳이 꼽자면 장타자들이 유리한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유소연 위원은 “LPGA는 파워 게임을 무시할 수 없는 투어가 됐다. 멀리, 똑바로 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로 활약한 황유민, 이동은이 LPGA 투어에 합류하면서 한국 여자골프 반등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인경 위원은 “루키라기에는 우승 경험도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서희경 위원은 역시 “지난 시즌 일본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황유민과 이동은 프로의 합류가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보탤 것이다. 환경에만 잘 적응한다면 (성적을 내는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나연과 한희원 위원 역시 두 루키의 합류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이 지난 시즌(6승) 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소연 위원은 “올 시즌 많은 골프 팬들이 LPGA투어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전성기를 기다리실 것”이라며 “이미 벌써 선수들이 부활의 신호탄을 쏴올렸다.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최나연 위원은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6년 한국 여자 선수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함께 LPGA투어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은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 달러)로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과 이소미, 임진희, 유해란, 양희영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루키 황유민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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