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꺾어버린 이 대학...서울대는 몇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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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꺾어버린 이 대학...서울대는 몇 위?

이데일리 2026-01-18 21:25: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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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흔히 전 세계 수재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 대학’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025 세계 대학 순위’에서 중국 저장대가 하버드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 10위권 내에 중국 대학이 7곳이나 포함되는 등 지각 변동이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고정 (사진=SCMP 연합뉴스)


최근 네덜란드 라이덴대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발표한 ‘2025 라이덴 랭킹’ 중 ‘전체 연구 생산성 순위’에서 하버드대순위가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해당 랭킹은 논문 발표량을 중심으로 대학의 연구 성과를 평가하며, 논문 인용도를 통해 연구 영향력도 함께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하버드는 ‘여전히 영향력 높은 논문 수’에서는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새롭게 왕좌를 차지한 중국 저장대는 딥시크의 량원펑, 딥로보틱스의 주추궈, 메니코어테크의 황샤오황 등 중국 ‘육소룡’ 3개 기업의 창업가를 배출시킨 중국 ‘공대 굴기’의 상징인 대학이다.

랭킹을 보면 상위 10위권 중 하버드대(3위)와 캐나다 토론토대(10위)를 제외하면 모두 중국 소재 대학이 순위권에 올랐다. 한국 서울대는 21위에 머물렀다.

과학 연구 성과에 비중을 둔 다른 대학 순위에서도 중국 대학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튙르키예 앙카라의 중동기술대 정보학연구소가 집계한 학술 성과 기반 대학 순위(URAP)에서는 하버드대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미국 대학은 스탠퍼드대가 유일했다.

반면 중국 대학은 4곳이 포함됐다.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타임스 고등교육의 필 바티 글로벌 총괄책임자는 “고등교육과 연구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을 둘러싸고 새로운 세계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당시 상위 10위권에 미국 대학이 7곳 이상 포진해 있었고 하버드가 줄곧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20년간 중국 대학들의 연구 성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형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저장대학교 캠퍼스 내에 세워진 마오쩌둥 동상. (사진=바이두 캡처)


중국 대학의 약진은 중국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해 왔으며, 중국은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 대학 연구를 지원하고 외국 연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학위를 취득했거나 연구 업무에 종사하는 과학기술 인재를 위한 전문 비자를 신설했다.

미국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 연구비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삭감했고, 반이민 정책 기조로 인해 유학생과 해외 연구자 유치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미국에 입국한 국제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이는 곧 연구 결과로도 이어졌다. 라파엘 레이프 매사추세츠공대(MIT) 전 총장은 최근 “중국에서 나오는 논문의 수와 질은 대단하다. 미국의 성과를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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