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거지는 될 수 없지" 직장인 뭉칫돈 싸들고 우르르 몰려든 '이 종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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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거지는 될 수 없지" 직장인 뭉칫돈 싸들고 우르르 몰려든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 2026-01-18 21:13:06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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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는 아직도 오롯이 개인의 책임에 달린 시대, MZ세대 직장인들은 과거처럼 원금을 지키는 데 초점을 둔 '저축형 연금'보다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한 '투자형 연금'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저금리와 고물가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연금을 방치할 경우 은퇴 이후 생활 기반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자금을 펀드나 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하려는 비중이 해마다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잔고 중 실적배당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 말 52.5%에서 2024년 말 61.5%로 올라섰고, 2025년 말에는 70.2%에 이르렀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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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상품별로 수익률 격차가 현저하게 컸기 때문이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은 연평균 수익률이 2~3% 수준에 머문 반면, 실적배당형 상품은 연 16~18%의 성과를 기록했다. 

연금을 적극적으로 굴리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노후 소득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인식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기업에 맡기는 대신, 연금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금을 이동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에서 DC형 적립금은 4조4159억 원, IRP 적립금은 4조8468억 원 증가했는데, 반대로 기업이 운용을 맡는 확정급여(DB)형 적립금은 3586억 원 줄었다. 

안정성을 중시한 DB형보다 개인이 운용 전략을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선호하는 경향이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예·적금 중심 연금에서 투자형으로 바뀌어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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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의 연금 총자산은 2025년 말 기준 15조3910억 원으로 1년 만에 34% 증가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3년 누적 증가율은 128%에 달하는데, DC·IRP 적립금은 1년 새 42% 급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 기반 ETF·채권 투자, 자동 투자 서비스, 연금 전용 ELS 등을 앞세워 ‘연금은 곧 투자’라는 전략을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연금 자산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2023년 11월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자산이 두 배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단순 적립을 넘어 연금 수령과 인출 단계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금 시장의 초점이 ‘얼마를 모으느냐’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고, 언제 어떻게 사용하느냐’로 이동했다고 평가한다. 

기대수명 증가와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예·적금 중심의 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M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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