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하루 앞두고 전망 내놔…AFP 전문가 조사 중간값은 4.9%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오는 19일 발표될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5%를 달성할 것이라는 중국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리창안 대외경제무역대학 산하 중국개방경제연구원 교수는 1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2025년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약 5%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3분기 중국의 누적 GDP 성장률은 5.2%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화하시보는 류샤오광 인민대 국가발전전략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작년 4분기 4.5%에 달해 연간 기준으로는 5%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이 연말께 5.1%까지 점진적으로 회복돼 연간 4.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발표된 여러 거시경제 지표들은 소비, 투자, 무역, 물류, 첨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도 안정적이고 견실한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건설기계협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중국의 굴삭기 판매량이 2만3천9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9.2%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달 중국의 총소비 지출이 전년 대비 0.9% 증가했고, 주요 물류 지표인 우편산업 소포 처리량이 2천165억건을 기록해 같은 기간 11.5% 늘었다는 점도 짚었다.
다만 외부에서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된다.
AFP가 최근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분석가들이 제시한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4.9% 수준이었다. 중간값은 조사치를 모두 일렬로 세웠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값이다.
사라 탄 무디스 애널리틱스 분석가는 중국이 '목표 달성'이라고 선언할 만큼의 근접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중국 경제 성장의 구성은 매우 불균형적이며 공식 수치는 현장의 취약한 심리를 가리고 있다고 봤다.
톈천 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분석가는 "2026년 부동산시장에 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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