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완승을 보고 마이클 오언은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을 떠올렸다.
맨유는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음뵈모, 2선 도르구, 페르난데스, 아마드였다. 허리는 마이누, 카세미루였으며 포백은 쇼, 마르티네스, 매과이어, 달롯이 구성했다. 골문은 라멘스가 지켰다.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이었다. 원톱 홀란, 2선은 도쿠, 포든, 실바, 세메뇨였다. 허리는 로드리가 받쳤고 포백은 아케, 알레인, 후사노프, 루이스였다. 골키퍼는 돈나룸마였다.
맨유는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초반부터 여러 기회를 만들면서 맨시티 골문을 두드렸다. 매과이어의 헤더가 골대에 맞았고, 아마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는데, 맨유는 마침내 후반전에 골망을 갈랐다.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음뵈모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도르구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맨유가 승기를 잡았다. 맨유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잘 막으면서 2-0 완승을 가져왔다.
스코어도 그렇고, 경기력도 맨유의 완승이었다. 맨유는 볼 점유율은 32%에 불과했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잘 막았고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슈팅 개수는 11개로 맨시티(7개)에 앞섰고 유효 슈팅도 7개로 맨시티(1개)를 압도했다. 맨시티는 맨유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면서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맨유의 효율적인 압박과 역습에 흔들렸다.
맨유의 경기력에 맨유 출신 오언이 극찬을 남겼다. “지난 몇 년 동안 최고의 경기력을 오늘 보여주었다. 마치 퍼거슨 경 시절의 맨유 같았다”라고 말했다.
승장 캐릭 임시 감독은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다. 여러 가지를 빠르게 준비하고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노력했다. 함께 모여 감정적으로 뭉쳤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해냈다. 우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로부터 믿을 수 없을 만큼 감동을 받았다. 난 들뜨지 않을 거다. 하나의 결과일 뿐이다. 이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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