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섭 시인이 노랫말을 쓰고, 한승권 작곡가가 곡을 붙여 가수 유리(URI)의 8번째 싱글로 발표한 신곡 '블루투스 사랑'이 최근 심의 절차를 거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정식 등록됐다.
'블루투스 사랑'은 손을 잡지 않아도,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과 온도가 먼저 닿는 순간을 노래한 곡이다.
연극 무대에서 감정을 먼저 배운 시간, 삶을 연기하듯 살아온 경험은 유리의 목소리에 '기다림'과 '여운'이라는 결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티팝이라는 도시의 리듬 위에 80·90년대의 빛바랜 감성과 지금의 시간을 겹쳐 놓은 이 노래는 크게 외치지 않는, 그러나 분명히 이어지는 가장 현대적인 사랑의 감정을 들려준다.
말보다 먼저 전해지는 마음을 건져 올린 가사와 그 마음이 머무를 공간을 만든 멜로디, 그 위로 유리의 투명한 목소리가 조용히 스며든다.
익숙함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다짐,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연결된 사랑의 방식이 이 노래 안에 담겨 있다.
가수 유리는 팬들에게 "많은 이들의 시간 속 어딘가에서 '블루투스 사랑'이 천천히, 오래 재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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