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한 번 습기를 먹으면 식감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처음엔 바삭하던 김도 시간이 지나면 축 늘어지고, 밀봉해 두었더라도 공기와 수분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 상태가 애매해지면 손이 가지 않아 그대로 남겨두거나 버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김은 보관 상태만 크게 나쁘지 않다면, 집에 있는 조리도구만으로도 식감을 어느 정도 되살릴 수 있다. 조리 과정도 간단해 따로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다. 지금부터 눅눅해진 김을 다시 바삭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눅눅해진 김 되살리는 방법 3가지
1. 전자레인지는 10초부터 시작
가장 간편한 방법은 전자레인지다. 김을 접시에 겹치지 않게 펼쳐 올린 뒤 10초 정도만 데운다. 짧은 시간 열을 가하면 김에 스며든 수분이 날아가면서 식감이 가벼워진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올리기보다는 2~3장씩 나눠 데우는 편이 고르게 마르는 데 도움이 된다.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상태를 확인하며 5초 단위로 조절한다.
2. 프라이팬은 약불이 기본
전자레인지가 없다면 마른 프라이팬을 활용해도 된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약한 불로 김을 앞뒤로 살짝 데운다. 김이 오그라들고 고소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끄는 것이 좋다. 불이 강하면 순식간에 탈 수 있어 최대한 낮은 온도에서 짧게 데우는 것이 핵심이다.
3. 데운 뒤 보관이 더 중요하다
다시 바삭해진 김도 보관을 잘못하면 금세 눅눅해진다.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옮기고, 안에 마른 키친타월이나 식품용 건조제를 함께 넣어두면 남은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소분해 보관해 용기를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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