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프로젝트 Y’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소희는 영화 개봉 소감을 묻자 “다양한 해석이 있을 것 같은데, 떨리기보단 궁금한 마음이 크다. 저도 아직 15세 관람으로 오픈된 영화를 보지 못해서, 다시 보고 체크해야 한다. 궁금한 감정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관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종서 배우의 역할이 컸다. 또래 배우, 이런 걸 떠나서 같이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다. 이환 감독님의 ‘박화영’도 인상 깊게 봤다. 시나리오도 그렇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종서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방식은 한소희의 DM(다이렉트 메시지)라고 밝힌바. 이에 대해 한소희는 “막 아무한테나 DM을 보내는 사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너무 나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닮은 부분도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뜬금없이 메시지를 보냈는데 종서가 흔쾌히 답변을 해줬다. 그날 바로인가 다음날 바로 만났다”라고 말했다.
또 “그냥 하고 있는 고민들이나, 다른 직업군의 친구들도 많은데 내 고민을 완벽하게 털어놓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좀 더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종서의 연기를 좋아했다. 그런 것들도 물어보고 싶고, 어떤 태도와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저희는 뭔가 인류애로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에도 대화가 잘 통했던 게,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좀 사랑을 베이스로 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연기적인 부분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배우들끼리 모이면 하는 말이 있지 않나. 연기를 잘하는 기준이 무엇이냐를 생각하고, 난 연기를 전공한 게 아니라 종서가 선배님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도 많이 물어봤다”라고 전했다.
함께 연기하며 느낀 전종서와의 호흡에 대해 한소희는 “일단 신기했다. 그리고 종서가 낯을 많이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친구인데, 연기를 할 때는 와일드하고 몸을 사리지 않고 현장에 뛰어든다. 그런 점은 나와 잘 맞아서 서로 불편함 없이 촬영을 했다. 종서가 캐나다에서 살다 와서, 문화적인 면이 발달된 친구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부럽다. 나도 대본을 예민하게 보지만, 종서는 한 씬 한 씬을 더 예민하게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배울 점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소희가 연기하는 미선은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로, 지난한 현실에서 탈출할 순간을 바라는 인물이다. 그 순간을 바로 눈앞에 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미선은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해 토사장(김성철 분)의 검은 돈을 훔칠 계획을 세우고, 친구 도경과 함께 목숨을 건 위험으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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