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시즌을 향한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이 미국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잦은 부상과 제한적인 이닝 소화 속에서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상위권 성과를 냈던 다저스가 내년에는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5일(한국시간) "2025시즌 다저스 선발진은 많은 변수를 안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효율을 보여줬다"며 "2026시즌에는 그 잠재력이 본격적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다저스가 지난 시즌 선발 투수들의 총 이닝 수는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 등 주요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저스 선발진의 지난해 평균자책점(ERA)은 3.69로 리그 톱5에 들었고, 피안타율(.222)은 MLB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특히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존재감이 선발진의 중심으로 꼽혔다. MLB닷컴은 "야마모토는 다저스가 기대했던 '진정한 에이스'의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줬다"며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안정감과 큰 경기에서의 경쟁력은 선발 로테이션의 기준점이 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투수로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가세할 경우 다저스 선발진의 파괴력은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두 투수 모두 건강이 보장될 경우 리그 최상위 레벨의 선발 자원"이라면서도 "다저스는 과거와 달리 이들을 무리하게 활용하기보다는 이닝과 등판 간격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다저스는 2025시즌 막판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며 선발진 부담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택한 바 있다.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한을 비롯한 젊은 투수층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이들은 "시한은 수술 복귀 이후 짧지 않은 이닝을 소화하며 경쟁력을 보여줬고, 이는 2026시즌 로테이션 구성에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다저스는 확실한 상위 선발 자원과 함께, 상황에 따라 투입할 수 있는 깊이 있는 후보군을 동시에 보유한 팀"이라고 분석했다.
시한은 지난해 토미 존 수술 복귀 후 73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 후보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게빈 스톤, 리버 라이언 등 젊은 투수들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경쟁하며 로테이션 또는 불펜 자원으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도 결국 관건은 '건강'이다. MLB닷컴은 "다저스 선발진의 잠재력은 이미 증명됐지만, 모든 시나리오는 투수들의 몸 상태가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성립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만약 계획대로만 흘러간다면, 2026년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다"며 "월드시리즈 경쟁력 역시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의 분석대로 2026년 다저스는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마모토, 오타니, 스넬, 글래스노우라는 강력한 4인조에 사사키, 시한, 스톤, 라이언 등의 젊은 자원이 더해진다면 다저스 선발진은 시즌 내내 리그를 압도하는 것을 넘어 구단 역대 최강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2026년 다저스는 이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3연속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왕조 건설에 나설 수 있다. 투수진의 건강과 운용이 곧 다저스의 연속 우승 도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MLB닷컴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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