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코비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15일(한국시간) “마이클 캐릭이 맨유 감독으로 새롭게 취임하면서, 첼시가 마이누를 영입할 가능성에 변수가 생겼다”라고 보도했다.
2005년생, 맨유 성골 미드필더 마이누. 유스 시절부터 폴 포그바 이후 최고 재능이라 불렸고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2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마이누의 기량을 높게 본 에릭 텐 하흐 아래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를 차지했고 중원을 단단히 지탱했다.
그러나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이 크게 줄었다. 아모림은 마이누에게 중원에서 빠른 공수 전환과 빌드업 능력을 요구했지만, 마이누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설 자리를 잃은 마이누는 이적을 원했는데 첼시 영입망에 포착됐다.
첼시는 중원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었다. 첼시 소식통 ‘더 첼시 클로니클’은 “오늘날 첼시가 1월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절실한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현재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엔소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다리오 에수구, 안드레이 산투스가 끝이다. 로메오 라비아는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대체 자원 확보가 필요한데 마이누에 관심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누는 로세니어 감독 체제 미드필더에 딱 맞는 유형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빠르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선수다. 이는 첼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산투스 역시 첼시 복귀 이후 플레이에 많이 발전했듯이 로세니어 감독 아래에서 더욱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라며 영입을 추천했다.
다만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모림 경질 이후 새롭게 부임함 마이클 캐릭 감독이 마이누를 고평가하고 있기 때문. 앞서 캐릭은 리오 퍼디난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가 팀을 만든다면 마이누를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본다. 맨유 같은 클럽에는 아카데미 출신으로 클럽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그만한 재능을 보여준 선수가 있다면 제대로 키워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마이누는 공격적 성향의 선수다. 난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지 않는다. 자유를 조금 더 줄 수 있는, 수비 라인보다 한 줄 위 위치가 어울린다. 나는 마이누가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는 엄청난 미래를 가진 선수다. 정말 마음에 든다”라며 치켜세웠다. 캐릭 감독이 크게 신뢰하는 만큼 마이누를 중용할 가능성이 커 맨유에 남을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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