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UtdDistrict’는 15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최근 출전 시간 부족 속에,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는 것에 열려 있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건 2019년이다. 레스터 시티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이름을 알리자, 맨유가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액인 8,000만 파운드를 들여 데려왔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서 후방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 잡기를 기대했다.
입단 초반 활약은 준수했지만, 2021-22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잦은 기복을 드러내며 수비수로서 안정감이 크게 떨어졌다.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자, 자연스레 설 자리가 줄어들었고 맨유 팬들의 날 선 비판을 받았다. ‘매각 1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23-24시즌부터 180도 달라졌다. 장점이었던 특유의 공중볼 장악, 경합 능력을 회복하며 ‘철옹성’ 같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시금 ‘후방의 벽’으로 거듭난 활약 속 입지를 회복했고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등극했다. 올 시즌에도 부상 이탈 전까지 압도적인 철벽 수비를 펼쳤다.
다만 맨유에 계속 남을지는 불확실하다. 계약이 오는 여름 종료되는데 여전히 재계약이 지지부진하기 때문. 매과이어와 맨유 모두 잔류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이지만, 급여 삭감 부분에 관해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팀 내 포지션 경쟁자들이 많은 점도 한몫한다. ‘UtdDistrict’는 “매과이어의 부상 기간 19세 센터백 에이든 헤븐이 인상적 활약을 펼쳤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여기에 마타이스 더 리흐트도 부상 복귀하면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매과이어는 4~5순위 센터백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적설이 제기됐다. 매체는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마르코 콘테리오는 매과이어가 빠르면 1월에도 팀을 떠나는 선택지에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콘테리오에 따르면 현재 는 나폴리, 피오렌티나, 인터밀란을 포함한 이탈리아 구단들이 매과이어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이는 당장 이번 겨울이나 계약이 만료되는 여름 이적시장 모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과이어도 이미 상술한 클럽들의 구체적 제안들을 받아둔 상태이며, 이탈리아 이적에 매우 긍정적 입장이다. 다가오는 월드컵 대표팀 합류를 위해 정기적 출전이 보장된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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