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크게 다툰 뒤 이별까지 고려하며 진지하게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프사)을 변경한 한 여성의 사연이 예상치 못한 '반전 결말'로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랑 싸우고 나서'라는 제목으로 대화 캡처본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 "찔려보라고 바꿨는데"… 비장했던 '이별 예고' 프사의 최후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남자친구에게 크게 화가 나, 상대방이 죄책감을 느끼게 할 의도로 프사를 매우 진지한 문구로 교체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문구는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으로 추정되는 "여기서 그만두자 편하게"라는 대사였습니다.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담아 프사를 바꿨지만, 이를 본 남자친구의 반응은 작성자의 예상과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문구의 전체 내용을 보지 못한 것인지, 혹은 엉뚱한 오해를 한 것인지 작성자에게 짧게 "만두"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만두 먹자고?"… 엉뚱한 대답에 화풀리고 결국 '만두 먹방' 엔딩
작성자가 올린 프사는 전체 문장 중 '만두'라는 글자만 강조되어 보였고, 이를 본 남자친구는 이별 통보가 아닌 '만두를 먹으러 가자'는 제안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작성자는 황당해하면서도 "만두 먹장"이라며 남자친구의 페이스에 휘말린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작성자는 "귀여워서 화 풀림. 그냥 같이 만두 먹음"이라며 허탈하면서도 유쾌한 화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진지했던 이별 고민이 '만두' 한 마디에 눈 녹듯 사라져 버린 셈입니다.
누리꾼들은 "진지하게 싸운 사람 맞냐, 너무 귀엽다", "이게 바로 눈치 없는 남친의 순기능인가", "만두가 관계를 살렸다", "프사 글자 배치가 신의 한 수였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리 전문가는 "갈등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유머러스한 상황이나 엉뚱한 반응이 발생하면 긴장이 완화되는 '반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때로는 논리적인 대화보다 이런 해프닝이 관계 회복에 더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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