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16일 이사회서 내년부터 K리그2-K3리그 간 승강제와 슈퍼컵 개최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은 지난해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모두 제패한 전북. 뉴시스
내년부터 K리그2와 K3리그의 승강제가 실시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26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해 K리그2-K3리그 간 승강제 실시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 리그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리그2 최하위(17위) 팀과 K3리그 우승 팀이 K리그2 최하위 팀의 홈경기장에서 단판 경기로 승강을 가리기로 했다.
이번 안건은 대한축구협회와 연맹이 2024년 공표한 내용이다. 당시 협회와 연맹은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제를 2027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정몽규 협회장 역시 완벽한 디비전 구축과 승강제 실시를 임기 중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아직 완벽한 승강제 실시가 도입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맹은 다음달 K리그2 클럽라이선스 신청을 받는데, 이를 6월에 취득한 K3 팀에 한해 승강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K리그2 클럽라이선스를 얻지 못한 K3 팀이 우승할 경우 올해 승강결정전은 열리지 않는다. 승강제와 별개로 인구 50만 이상 지방자치단체 또는 국내 200대 기업이 운영하거나 창단하는 구단은 K3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K리그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간 맞대결인 슈퍼컵도 20년만에 부활시키기로 했다. 슈퍼컵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연맹 주최 공식 대회다. 올해 전북 현대처럼 전년도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동시에 우승한 팀이 나올 경우, K리그1 우승팀과 K리그1 준우승팀이 맞붙기로 했다. 올해 슈퍼컵은 다음달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우승팀 전북과 준우승팀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로 열린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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