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카드 김선호-강승일 기용’ 대한항공, KB손해보험전 3-1 승리로 4연패 마감…현대건설도 정관장전 3-0 완승으로 3연패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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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카드 김선호-강승일 기용’ 대한항공, KB손해보험전 3-1 승리로 4연패 마감…현대건설도 정관장전 3-0 완승으로 3연패 마침표

스포츠동아 2026-01-16 23: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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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선수(2번)가 16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서 3-1 승리로 4연패를 마감하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 한선수(2번)가 16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서 3-1 승리로 4연패를 마감하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 양효진, 김다인, 카리(왼쪽부터)가 16일 수원체육관서 벌어진 현대건설과 홈경기서 3-0 승리로 3연패를 마감한 뒤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 양효진, 김다인, 카리(왼쪽부터)가 16일 수원체육관서 벌어진 현대건설과 홈경기서 3-0 승리로 3연패를 마감한 뒤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4연패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의정부 경민대기념관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18 26-24 31-33 27-25)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선두 대한항공은 15승7패(승점 45)를 기록해 2위 현대캐피탈(13승8패·승점 41)과 격차를 벌렸다. 3위 KB손해보험(12승11패·승점 37)은 4위 한국전력(12승10패·승점 35)과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한용의 대각 한 자리가 고민이었다. 주전 정지석과 임재영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화력과 수비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고육지책으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카일 러셀(미국)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해 임동혁과 아포짓 스파이커 2명을 기용하는 더블 해머 전략도 가동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김선호가 14득점(공격 성공률 73.68%)을 뽑으며 러셀(27득점·42.31%), 정한용(11득점·50.00%), 미들블로커(센터) 김규민(14점·75.00%)의 부담을 덜어줬다. 김선호는 팀내 날개 공격수 중 가장 많은 리시브(21회)를 받으면서도 효율 23.81%를 기록하며 버티기에 성공했다. 주전 리베로 이가 료헤이(일본·등록명 료헤이) 대신 선발로 출격한 4년차 강승일 역시 리시브 효율 42.86%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히든카드 김선호와 강승일의 기용이 성공한 덕분에 경기가 술술 잘 풀렸다. 둘의 활약은 대한항공이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잇따라 듀스 승부를 펼치고도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9-7에서 러셀의 퀵오픈 공격과 김민재(9득점·50.00%)의 블로킹, KB손해보험 임성진(10득점·42.11%)의 퀵오픈 공격 범실, 김선호의 오픈 공격을 묶어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24-24서도 러셀의 퀵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묶어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내줬지만 무너지지 않고 4세트 듀스서 웃었다. 대한항공은 25-25서 상대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33득점·56.14%)의 후위 공격과 홍상혁(12득점·58.82%)의 퀵오픈 공격을 김규민이 잇따라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선 현대건설이 3연패를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수원체육관서 열린 정관장과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서 3-0(25-20 25-22 29-27)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따낸 2위 현대건설(14승9패·승점 42)이 3위 흥국생명(12승10패·승점 39)과 격차를 벌린 반면, 4연패에 빠진 최하위(7위) 정관장(6승17패·승점 18)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현대건설은 카리 가이스버거(미국·등록명 카리·29득점·49.06%), 양효진(13득점·54.55%), 자스티스 야우치(일본·12점·33.33%) 삼각편대가 정관장 엘리사 자네테(이탈리아·15득점·41.18%), 박혜민(47.83%), 정호영(이상 12득점·37.50%), 이선우(10득점·43.48%)에 판정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1, 2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3세트 듀스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24-21서 상대 박혜민의 오픈 공격, 카리의 후위 공격 범실과 미들블로커 김희진(2득점·25.00%)의 포히트 범실로 듀스 승부를 자초했다. 26-25선 정관장 이선우의 퀵오픈 공격과 최서현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내줄 뻔 했지만, 자스티스와 카리의 잇따른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8-27서 정호영의 속공을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가로막으며 승점 3 획득에 성공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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