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과거 태국 여행 도중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휠체어에 의지한 채 귀국해야 했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는 '세기말 발라더 총출동'이라는 부제 아래 가수 이기찬, 테이, 나윤권이 출연했습니다.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온 세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활동 당시의 에피소드와 여행 중 겪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테이와 나윤권의 태국 여행 이야기였습니다. 나윤권은 "내 생애 첫 해외여행지가 태국이었는데, 당시 테이 형과 함께 다녀왔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당시 두 사람 사이에 불거졌던 '밀월 여행설'을 언급하며, "테이 형이 입국할 때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고, 그 휠체어를 내가 직접 밀고 있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사고의 원인은 요트 위에서의 방심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나윤권의 설명에 따르면, 태국의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현지인들조차 야외 활동을 삼가지만, 두 사람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요트 위에서 태닝을 즐겼습니다.
나윤권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있으니 더운 줄을 모르고 상의를 탈의한 채 태닝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잠이 들었던 테이는 결국 전신 3도 화상이라는 중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테이는 "바닷바람이 워낙 시원해서 햇볕이 그렇게 뜨겁고 위험한 줄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당혹스러웠던 심경을 회상했습니다.
증상은 귀국길에 더욱 악화되어, 테이는 결국 이동 중이던 차 안에서 쓰러졌고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 휠체어에 의지해 입국장으로 들어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윤권은 "테이 형이 휠체어에 타 있고 내가 뒤에서 밀고 들어오는 모습 때문에 묘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며 유쾌하게 응수했습니다. 테이 역시 "나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나윤권의 농담에 맞받아치는 등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발라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억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찔했던 전신 화상 사고였지만, 세월이 흘러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추억으로 승화된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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