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포르쉐가 지난 2025년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급락했다. 이는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의 감소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포르쉐는 16일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인도량이 27만9,449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의 31만718대보다 10.1%(3만1269대)가 감소한 것이다.
포르쉐는 북미시장에서는 트럼프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이 전년대비 26% 급감했고 안방인 독일도 16%가 줄었다. 이 외에 다른 유럽지역에서도 13%가 감소, 전체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장에서는 1만746대가 판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29.7%의 증가율을 보였다.
포르쉐 경영진은 유럽에서는 EU 사이버 보안 규정이, 중국에서는 럭셔리 부문에서의 어려운 시장 상황과 완전 전기모델에 대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2025년 전 세계 판매량의 22.2%가 완전 전기차 모델, 12.1%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동화 모델 비중이 34.2%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 중국시장 부진과 미국 자동차 관세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216만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BMW는 246만 대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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