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선을 돌파하며 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 수요 호조에 따른 반도체 및 조선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마침내 4830선에 안착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0p(0.84%) 상승한 4837.9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중 한때 4855선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483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오른 코스피는 사상 최장 기간인 11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와 수주 산업이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호실적 발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아울러 최근 신규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조선 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외환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9원 오른 1473.6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원화 약세를 두고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맞지 않는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고환율 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3.43p(0.36%) 오른 954.59에 마감하며 950선을 지켜냈다.
AI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로봇 업종이 지수 하방을 지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환율 불안과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업종별 순환매 장세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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