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관리를 결심한 이들에게 가장 큰 고비는 라면이나 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의 유혹이다. 하지만 정제된 탄수화물 덩어리인 밀가루를 대신해 몸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안들이 속속 등장하며 식단 관리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요즘 입소문을 탄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 속 화제의 비법부터 칼로리가 아예 없는 선택지까지, 식단 관리 중에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착한 면' 4가지를 꼼꼼히 살펴봤다.
1. 후덕죽 명장이 보여준 채소의 힘, '당근면'
요 근래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에서 중식의 대가 후덕죽 명장이 선보인 '당근면'은 채소 자체를 면으로 뽑아낸 혁신적인 방식이다. 채소를 길게 깎아내는 전용 도구를 사용하면 면의 형태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유행을 넘어 몸에 이로운 식단의 정수로 불린다.
당근을 길게 깎아 만든 이 면은 눈을 맑게 해주는 비타민 A와 노화를 막아주는 베타카로틴이 가득하다. 밀가루에 든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소화가 잘되며, 당근 본래의 아삭한 씹는 맛과 은은하게 감도는 단맛이 일품이다. 서양식 볶음 요리나 차가운 비빔 양념과 어울려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다.
2. 급찐급빠를 위한 초저칼로리, ‘곤약면’
살을 빠르게 빼야 하는 상황이라면 '곤약면'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곤약의 주된 성분인 '글루코만난'은 물을 빨아들여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지만, 실제 열량은 0에 가깝다.
음식을 먹었을 때 수치가 급격히 오르지 않아 당 수치를 조절해야 하는 이들이나 늦은 밤 허기를 달래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다만 곤약 자체에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닭가슴살이나 삶은 달걀을 함께 넣어 모자란 성분을 채워주는 지혜가 뒤따라야 한다. 찬물에 헹굴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곤약 고유의 냄새를 말끔히 없앨 수 있다.
3. 운동하는 이들을 위한 단백질 보충제, '두부면'
식단 조절과 함께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고 있다면 콩으로 만든 '두부면'을 권한다. 식물성 단백질이 꽉 차 있어 탄수화물 함량이 밀가루 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곤약의 매끈거리는 질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다. 두부를 압착해 면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깊고, 뜨거운 불에서 조리해도 면이 불거나 퍼지지 않는다. 기름에 볶는 요리나 크림소스와 찰떡궁합을 자랑해 파스타 대신 써먹기 아주 좋다.
4. 변비 예방과 꼬들꼬들 식감, ‘해조면’
미역이나 다시마에서 뽑아낸 끈적한 성분으로 만든 '해조면'은 씹는 재미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꼬들꼬들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어 비빔 국수나 냉채로 먹을 때 즐거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해 다이어트를 할 때 자주 겪는 배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성분도 듬뿍 들어있다. 다만 마트에서 파는 완제품을 구매할 때는 소스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영양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소스 양을 조절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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