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국산 프리미엄 차종을 떠올린다면 대부분 제네시스가 언급된다. 하지만 기아에도 이를 대표하는 차가 있다. 특히 제네시스 G80보다 높은 가치에 아랫급인 현대 그랜저보다 저렴한 실구매가로 관심이 높아졌다.
ㅡ
아랫급보다 저렴한 럭셔리 세단
ㅡ
해당 모델은 바로 기아 K9이다. 그랜저와 동급인 K8 상위 모델로 기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하지만 판매량은 2025년 누적 1,581대로 월평균 130대 수준에 불과하다. G80과 G90 사이에 있는 애매한 포지션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K9은 실제 차주들 사이에서 가성비 높은 럭셔리 세단으로 호평이 자자하다. 그 이유로 먼저 상품성이 꼽힌다. 중간 트림부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화하는가 하면 제네시스에 밀리지 않는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한 것이 강점이다.
다른 이유는 가격이다. K9 시작 가격은 5,871만 원으로 아랫급 G80(5,978만 원)보다 107만 원 저렴하다(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 G90(9,617만 원)과 비교하면 4천만 원 가까운 차이다.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고평가가 이어진다.
ㅡ
생산월 할인부터 최대 400만 원
ㅡ
이와 더불어 기아는 K9 구매자를 대상으로 1월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혜택 중심은 생산월 할인이다. 생산 시기에 따라 2025년 11월 생산분은 300만 원, 2025년 10월 이전 생산분은 최대 400만 원이 적용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개별소비세 연장 특별 지원도 포함됐다. 정부가 올해 6월 30일까지 개별소비세 30% 인하를 연장하면서 함께 구성된 조건이다. 이를 통해 K9 전 차종에 대해 5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추가 혜택도 가능하다.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신차 구매 대금을 결제할 경우 세이브 오토 프로그램을 통해 30만 원 또는 50만 원 상당 포인트를 선지급 받을 수 있다.
기아멤버스 포인트 적립 혜택도 병행된다. 기존 기아 차종 구매 이력에 따라 25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적립되며 적립 횟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다만 신차 구매 시 지급되는 포인트를 즉시 사용할 수는 없다.
기아 인증중고차를 통해 기존 보유 차량을 매각하는 트레이드인 할인도 마련됐다. 기존 타고 있던 차를 기아 인증중고차로 판매한 뒤 K9을 구매할 경우 30만 원 상당 신차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ㅡ
그랜저보다 낮아지는 실구매가
ㅡ
최종적인 최대 할인 금액은 630만 원이다. 이를 통해 기본 가격 5,871만 원(3.8 플래티넘)이던 K9은 프로모션을 통해 최저 실구매가 5,241만 원이 된다. 그랜저(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5,266만 원) 수준까지 낮아진 셈이다.
다만 본 기사에 포함된 할인 금액은 최대 적용 조건을 전제로 산정한 수치이며 실제 구매자에 따라 일부 항목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생산월 할인은 해당 재고 소진에 따라 실구매가 변동 가능성도 크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