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B가 고의적 시간 낭비를 방지하고자 스로인, 골킥, 선수 교체 시간 제한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진출처│EPL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고의적 시간 낭비를 방지하고자 스로인, 골킥, 선수 교체 시간 제한을 검토하기로 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IFAB는 최근 수개월동안 경기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19일 영국 런던에서열릴 IFAB 연례 업무 회의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자문 패널들은 스로인과 골킥에 카운트다운을 적용할 수 있을지 저울질하고 있다. 선수 교체 시간 제한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FAB는 현대 축구서 시간 낭비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앞서 지난해엔 골키퍼가 8초 이상 공을 소유하면 공격팀에게 코너킥을 부여하도록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올해는 공이 플레이 상황이 아닐 때 시간이 흐르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조처를 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스로인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로인은 최근 ‘롱 스로인’이 유행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관중들의 짜증을 유발하고 있다. 팀들은 스로인을 하는 데 평균 25초를 소요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도 브렌트퍼드-리버풀 경기에서 브렌트퍼드가 두 차례 롱스로인을 처리하는데 각각 34초 35초가 걸렸다.
IFAB는 장기적으로 90분 경기 중 실제 경기 시간을 최소 60분 이상 유지하는 게 목표다. 현재 IFAB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최근 EPL의 실제 경기 시간은 55분에 그쳤다. 향후 스로인, 골킥, 선수 교체 시간 제한 외에도 프리킥 상황서 벽을 쌓는 시간, 페널티킥 판정 이후 실제 킥까지 이뤄지는 시간도 손을 댈 가능성이 높다.
디 애슬레틱은 “제안된 모든 개정안은 정식 도입에 앞서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야 한다. 통상적으로 주요 국제대회나 리그 개막에 앞서 시범적으로 하부리그서 선을 보인다. 올해 6월에 열릴 2026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적용되기엔 이를 것 같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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