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내부통제] ② KB국민은행, 내부통제 체질 개선 '박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5대은행 내부통제] ② KB국민은행, 내부통제 체질 개선 '박차'

한스경제 2026-01-16 08:03:38 신고

3줄요약
지난해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금융사고를 공시한 KB국민은행이 내부통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스경제 DB
지난해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금융사고를 공시한 KB국민은행이 내부통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스경제 DB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지난해 은행권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를 보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업금융 및 비이자이익 중심으로 수익 포트폴리오 확대하는데 매진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반면에 각종 금융사고가 이어지며 금융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신뢰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물론 주요 은행권 수장 모두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신뢰 회복'를 강조하고 있다.   <한스경제> 는 올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신뢰 회복'를 위한  5대 은행의 내부통제 방안과 계획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가장 많은 금융사고를 공시한 KB국민은행이 내부통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여신 사전점검·책무관리 RM 제도를 신설한 것을 비롯해 기업여신·자산관리과 같은 고위험 비즈니스에 대한 점검에 집중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를 통해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은행권 최다 금융사고 공시…국내 7건·국외 3건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총 10건(국내 7건·국외 3건)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사고내용은 배임 4건·사기 5건·비이상 이체 거래 1건 등으로 사고금액은 263억626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대 은행권에선 유일하하게 두 자릿수 금융사고 공시다 지난해 5대 은행의 금융사고 공시 현황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하나은행 6건 △신한은행 5건 △우리은행 3건 △NH농협은행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금액은 우리은행이 약 1119억294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은행(536억3599만원) △KB국민은행(263억6265만원) △NH농협은행(221억5071억원) △신한은행(122억58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난해 취임 일성으로 '신뢰 회복'을 강조했던 이환주 은행장이 취임 이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4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5월, 2024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내부 직원에 의해 46억1300만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어서 9월과 10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인도네시아 자회사에서 현지 채용 직원에 의한 업무상 배임(발생기간 2024년 3월~2025년 7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은행간 비정상 이체 거래(발생기간 2025년 9월) 금융사고를 공시했으며, 12월에는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현지 채용 직원에 의한 업무상 배임(2023년 7월~2025년 7월) 사고가 발생했다. 

▲ 국내외 내부통제 고도화 총력…제도 신설에 AI 도입까지

이에 KB국민은행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내부통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영업점 전결 기업 여신 중 고위험 여신 분야(집합상가·지식산업센터 관련·RTI 평가 적용 여신 등)에 대해 본부 전담팀이 대출 실행 전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는 기업여신 사전점검 제도를 신설했다. 제도 운영 이후에도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사전점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영관리 플랫폼 운영애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주요 네트워크에서 진행되는 주요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국외부서와 유관 본부 부서간 정보공유 및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부통제 관련 정보를 시각화해 공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위해 체계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고위험 비즈니스(기업여신·WM·글로벌) 담당 RM 제도를 신설해 책무관리 역량을 제고했다. 영업점 및 사업그룹의 전반적인 업무를 모니터링하고, 현장의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고위험 비즈니스의 잠재적 위험요인 및 취약분야 분석을 통한 테마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상시감사 유닛(Unit)과 지역영업그룹 내부통제팀을 통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중심으로 테마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내부통제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기업금융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영업그룹 내부통제팀을 통해 기엄금융 부당대출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과거 획일적 점검에서 기업금융 중심 전문성이 요구되는 점검 활동을 강화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도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동일 유형·반복적 사고를 분석하는가 면 사고사례 분석결과를 시나리오 룰(Rule)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올해 안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징후 탐지 기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직원 속성 정보와 업무행위 위험을 분석하는 AI 모형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환주 행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최근 들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고객정보 보호, 빈틈없는 내부통제 등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융 범죄와 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