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한강변 대어급 사업지로 꼽히는 성수4지구 재개발 설계를 위해 미국의 세계적 건축 설계사무소 ‘마이어 아키텍츠(Meier Architects)’와 협업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이어 아키텍츠는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과 로마 아라 파치스 박물관, 미국 LA 게티 센터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를 설계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설계사무소다. 특히 게티 센터는 건축과 자연, 도시 맥락의 조화를 완성도 높게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마이어 아키텍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마이어 아키텍츠의 핵심은 ‘빛’과 ‘공간의 질서’에 있다. 백색을 단순한 색채가 아닌 빛을 담아내는 캔버스로 활용해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깊이를 드러내고, 외형적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자연, 인간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건축으로 제시해 왔다. 이러한 작업은 건축을 하나의 철학으로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마이어 아키텍츠의 건축 철학이 한강과 서울숲, 도심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성수4지구의 입지적·도시적 잠재력과 가장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성수 고유의 도시적 맥락과 정체성을 기반으로,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축적되는 차별화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성수4지구는 획일적인 아파트 단지를 넘어 세계적 건축이 적용된 상징적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마이어 아키텍츠의 디자인 철학을 단지 외관뿐 아니라 공간 구성과 동선, 커뮤니티 계획 전반에 반영해 거주민의 일상 속에서 건축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마이어 아키텍츠와의 협업은 단순한 디자인 차별화를 넘어 성수라는 도시의 미래 가치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노하우를 결합해 성수4지구를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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