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화폐 거래 세션 매수세가 살아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 중이라는 소식이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 세션은 일반적으로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를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미국 증권시장 개장 직후 비트코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지난 1월 1일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 가량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의 오름세가 미국 시장 시간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1일 이후 8%의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이 미국 시장 거래 세션에서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시장 분위기가 지난 2025년 말과 뚜렷하게 대조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부정적이었던 미국 시장 시간대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코인데스크의 부연이다.
지난 2025년 4분기 미국 가상화폐 거래 세션에서는 비트코인 하락세와 매도 압력이 지속된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업계 플랫폼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우리시간으로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알렸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는 과거 6개월 비트코인 움직임이 가장 부정적이었던 시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주식 종목도 올해 들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151달러에서 금일인 1월 16일 오전 현재 176.61달러(한화 약 25만 9,440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현재 스트래티지 주가는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 세션 매수세가 살아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 중이라는 소식이다(사진=코인데스크)
업계에서는 최근 약 6백억 달러(한화 약 87조 8,700억 원)의 매수 대기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몰리며 상승 사이클 출현 조건이 조성됐다는 진단이 나온 바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1월 10일 가상화폐 상승 사이클을 위한 유동성 조건이 갖춰졌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분석 시점 기준 6백억 달러(한화 약 87조 8,7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 매수 대기 자금이 거래소에 보유 형태로 쌓여있다고 소개했다. 6백억 달러(한화 약 87조 8,7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큰 규모로, 조건 충족 시 강력한 상승 랠리를 촉발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해석됐다.
미국 제이피모건(J.P.Morgan) 투자은행의 경우 지난 2025년 12월 시작된 가상화폐 시장 ‘위험 회피(de-risking, 디리스킹)’ 움직임이 사실상 끝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제이피모건 분석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 자금 흐름 데이터가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가상화폐 선물 시장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포지션 지표에서도 매도 압력 완화 신호가 포착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제이피모건은 지난 2025년 12월 촉발된 가상화폐 ‘위험 회피’ 국면이 종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사진=더블록/ 제이피모건)
분석진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인덱스’가 최근 자사 지수 목록에서 가상화폐 비축 기업을 제외시키지 않은 것이 현재 시장 흐름 안정화에 기여했을 것으로 진단 중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인덱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6일 자사 목록에서 스트래티지 등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를 제외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1월 16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01% 하락한 1억 4,21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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