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2025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1.81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65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매출도 210억 달러로 컨센서스인 209억 4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프레이저 CEO는 내부 메모를 통해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제 직원들은 결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향후 조직 운영에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효율적인 관행을 정리하고, 보다 규율 있는 은행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프레이저는 고객 확보 경쟁 강화, 주인의식 있는 업무 태도, 실행력 제고를 강조하며 수년간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도입이 확대되면서 일부 직무는 사라지고 새로운 역할이 생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티그룹은 이미 약 1,000명 규모의 감원을 진행 중이며, 규제 대응 프로젝트 종료 이후 추가 인력 조정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한편 월가에서는 시티그룹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매수 14건, 보유 3건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126.33달러로 약 12%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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