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프콤은 스냅챗이 영국 사용자, 특히 아동 보호를 중심으로 한 불법 콘텐츠 위험 평가를 전면 개정했으며, 이에 따라 식별된 위해 수준에 상응하는 광범위한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프콤은 스냅챗의 기존 위험 평가가 플랫폼 내 불법 콘텐츠와 활동의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집행 조치 가능성을 통보한 바 있다. 이후 스냅챗은 모든 위해 항목에 대한 포괄적 재평가를 약속하며 수정안을 제출했고, 오프콤은 이를 공식 준수 개선 절차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오프콤은 “수정된 위험 평가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했다”며, 향후 스냅챗이 실제로 시행하는 안전 조치와 그 효과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개선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공식 집행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은 유지했다.
이번 평가는 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 안전 규제가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최근 오프콤은 일론 머스크의 X에 대해 AI 이미지 생성과 관련한 공식 조사를 개시했으며, 호주 역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 환경 속에서 지난 12개월간 스냅 주가는 불확실성에 부담을 받아왔지만, 규제 당국과의 협력 강화가 리스크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한편 규제 완화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현지시간 오전 8시 27분 기준 스냅 주가는 0.38% 하락한 7.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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