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 글로벌 MMORPG 강자 ‘엘더스크롤 온라인(ESO)’이 기존 확장팩 중심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3개월 단위의 ‘시즌제’ 콘텐츠 체계를 도입한다. 첫 시즌 ‘시즌 제로: 던 앤 더스크’는 2026년 4월 2일 시작되며, 신규 구역·스토리·클래스·시스템 등 모든 신규 게임플레이 콘텐츠를 전 이용자에게 무료 개방하는 파격 전략으로 이용자 생태계 재편에 나선다.
확장팩 구조 해체… 3개월 단위 시즌제로 전면 개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산하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는 MMORPG ‘엘더스크롤 온라인(The Elder Scrolls Online)’에 새로운 시즌제 콘텐츠 구조를 도입하고 2026년 개발 로드맵을 공식 공개했다. 기존 연 1회 확장팩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3개월 단위로 신규 구역·스토리·클래스·시스템을 묶어 제공하는 ‘시즌제’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즌에 포함되는 모든 신규 게임플레이 콘텐츠는 기본 게임을 보유한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신규 클래스와 스킬 라인, 시스템, 던전, 지역까지 전면 무료화되며, 유료 과금은 선택형 보상 패스로 한정된다. 이용자 간 진입 장벽을 제거하고 장기 생태계 안정화를 노린 구조적 전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첫 시즌 ‘던 앤 더스크’… 기간 한정 이벤트 구역 ‘Night Market’ 등장
첫 시즌인 ‘시즌 제로: Dawn and Dusk’는 2026년 4월 2일부터 7월 8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PC와 콘솔 전 플랫폼 동시 출시로, ESO 역사상 최초의 전면 동시 시즌 운영이 된다.
시즌 제로의 핵심 콘텐츠는 Oblivion 영역 Fargrave에 새롭게 개방되는 기간 한정 이벤트 구역 ‘Night Market’이다. 이용자는 세 개의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 충성을 맹세하고 PvE 전투와 스토리 콘텐츠를 진행하게 된다. 신규 스토리라인, 퀘스트, 캐릭터, 그리고 획득 가능한 신규 주택까지 포함되며, ESO 최초의 ‘이벤트 전용 지역’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시즌제와 함께 배틀패스 구조의 ‘Tamriel Tomes’가 도입된다. 기본 보상 트랙은 전 이용자에게 무료 제공되며, 추가 보상을 원하는 이용자에 한해 유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신규 인게임 상점 ‘Gold Coast Bazaar’가 함께 운영되며, 게임 내 보상 구조도 대폭 개편된다.
UI·주택·스킬 재분배… ‘생활형 개선’ 대거 반영
3월 9일 적용 예정인 업데이트 49와 시즌 제로에는 전담 내부 팀이 개발한 대규모 편의성 개선안이 반영된다. UI에서 즉시 무료로 스킬·특성을 재분배할 수 있도록 하고, 탑승 스킬 훈련 속도를 상향 조정하며,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에서 가구 배치 한도를 상향하는 등 이용자 체감도가 높은 개선이 집중 반영된다.
전투 시스템과 클래스 구조도 본격적인 개편에 들어간다. 시즌 제로에서는 드래곤나이트 클래스의 핵심 스킬 라인이 전면 재설계되고, 양손 무기 스킬의 비주얼 리뉴얼이 진행된다. 시즌 후반에는 여성 늑대인간 모델을 포함한 늑대인간 비주얼 개편도 예정돼 있다.
오버랜드 챌린지·Vengeance PvP 도입… ‘고인물’ 콘텐츠 확장
베테랑 이용자를 겨냥한 신규 시스템도 추가된다. 오버랜드 지역의 난도를 선택형으로 높일 수 있는 ‘챌린지 난이도’와, PvP 전용 진행 시스템 ‘Vengeance’가 도입돼 랭크 상승과 전용 패시브 능력, 신규 보상이 제공된다.
제니맥스는 시즌 제로를 시작으로 Thieves Guild 신규 퀘스트라인, 광기의 군주 Sheogorath의 귀환, 신규 엔드게임 트라이얼과 솔로 던전, 대해를 무대로 한 대형 이벤트 등 2026년 한 해 동안 다수의 시즌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즌제 전환을 두고 “ESO의 생존 전략을 넘어, MMORPG 운영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확장팩 중심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전 이용자 동시 체험’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가 2026년 ESO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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