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수요 주춤···가격·금리 부담에 소비자 절반 ‘구매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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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수요 주춤···가격·금리 부담에 소비자 절반 ‘구매 유보’

이뉴스투데이 2026-01-15 18: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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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2026 신차 선호도 조사. [사진=케이카]
케이카 2026 신차 선호도 조사. [사진=케이카]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가격 상승과 금리 부담이 겹치며 신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엠브레인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출시 예정 신차 선호도 및 자동차 구매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차 구매 인식과 관련해 ‘여전히 신차 구매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35.0%에 그쳤다. 반면 ‘가격 부담이 커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는 응답이 26.4%, ‘신차 대신 중고차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23.4%로 집계됐다. 두 항목을 합하면 49.8%로, 소비자 절반가량이 가격과 금리 환경을 이유로 신차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셈이다.

선호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가 52.6%로 가장 높았고, 내연기관 31.4%, 전기차 16.0% 순이었다. 친환경차 전환 인식에서도 하이브리드를 거치는 단계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7.4%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 중심의 본격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7.2%에 그쳤다. 충전 인프라와 보조금, 가격 안정성 문제로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는 응답도 20.2%로 나타나, 당분간 하이브리드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차종 선택에서는 실용성이 뚜렷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레저용차량(RV)이 66.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세단은 26.2%로 뒤를 이었다. 신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구매 가격(34.0%)과 유지 비용(28.8%)으로, 초기 비용과 장기 비용을 동시에 따지는 경향이 강했다. 디자인(15.8%), 브랜드(11.2%), 최신 기술(10.0%)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선호 가격대는 3000만원대가 35.4%로 가장 높았고, 2000만원대(21.0%), 4000만원대(19.6%)가 뒤를 이었다. 2026년 출시 예정 모델 가운데 기대 신차로는 제네시스와 현대차 브랜드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전기차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V90, 내연기관 부문에서는 현대차 싼타페 부분 변경 모델이 각각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신차와 중고차를 비교해 보는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차량과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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