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 김도영(23)이 부상 여파로 연봉 협상에서 칼바람을 피해 가지 못했다.
KIA는 15일 김도영을 포함한 202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에서 8위로 추락한 KIA는 16명에게 계약 삭감을 제시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김도영이다. 2025시즌 연봉 5억원을 받았던 그는 50%가 줄어든 2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양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3차례나 다쳐 30경기 출전에 그친 여파다.
그 외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3억6000만원에서 6000만원이 삭감된 3억원, 선발 투수 이의리는 1억7000만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1억3000만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윤영철, 최지민, 곽도규, 황동하 등 핵심 불펜 투수들의 연봉도 줄었다.
한편 KIA 재계약 대상자 중 25명은 인상, 7명은 동결된 액수에 사인했다. 투수 전상현은 3억원에서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원에 재계약해 비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프로 3년 차 성영탁은 3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300% 인상돼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신인 투수 김태형도 3000만원에서 100% 오른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내야수 오선우는 3400만원에서 252.9%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 밖에도 김규성은 9000만원(38.5% 인상), 윤도현은 5500만원(71.9%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김호령은 8000만원에서 212.5%가 오른 2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야수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고, 포수 주효상도 1100만원이 인상된 55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오선우와 김호령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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