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동결" vs "인하 사이클 종료 아냐"…증권가 해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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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동결" vs "인하 사이클 종료 아냐"…증권가 해석 분분

연합뉴스 2026-01-15 14:3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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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5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금리 인하 가능성' 표현 삭제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1.15 [공동취재]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회의 결과가 인하 사이클 종료를 알리는 신호탄인지에 대해 증권가 해석이 엇갈렸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만장일치 결정으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작년 5월 인하 이후 5회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표현을 아예 삭제하면서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줄이고, 향후 경제·금융시장 지표에 따라 동결·인하뿐 아니라 인상도 검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인하 사이클은 명백히 종료된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기존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며 "현시점에서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국은행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기준금리 조정으로 당장의 환율을 안정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환율 외에 나머지 고려사항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김지만 삼성증권[016360] 연구원도 "통화정책 방향문에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문구가 사라진 점이나 소수 의견 변화,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 모두 한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라며 "당사는 기존 전망대로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도 "당사는 2026년 중 한은의 기준금리는 현행 2.50%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은이 판단하는 주요 변수(성장·물가·금융안정)에 큰 이변이 없다면 사실상 인하 사이클은 종료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작년 4분기 한은의 통화정책 운용이 '완화 기조'에서 '중립적 판단'으로의 이동이라면 이번 1월 금통위는 '중립적 판단'에서 '동결 장기화'로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단순한 성장, 물가뿐 아니라 금융안정 여건까지 평가 변수로 공식화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회의의 핵심은 '인하 재개 여부'가 아니라 고환율, 금융안정 리스크가 완화될 때까지 '동결의 효력'을 확인하는 구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발언 이창용 한은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50%로 5연속 동결했다. 2026.1.15 [공동취재] cityboy@yna.co.kr

반면 백윤민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당사는 하반기 성장률 기저효과 약화 가능성과 비정보기술(IT) 부분의 성장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아직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금통위를 통해 한국은행 통화정책 스탠스가 금리 인하 사이클 마무리 쪽으로 한 걸음 더 이동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1월 1회 인하를 전망했다.

이는 작년 11월 금통위 직후에 제시한 5, 11월 인하 전망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당시 금융안정 리스크만 완화되면 여전히 인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나, 성장률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금융안정 리스크는 더욱 확대됐다"며 "결정적으로 한국은행은 환율 변수에 큰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장기간 동결 이후 기준금리의 방향성은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성장률이 기대보다 약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해 인하 재개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수적으로 한은 총재가 4월에 교체될 경우, 차기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서 이창용 총재보다 금융안정을 더 강조할 가능성은 작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속되면 한은의 인하 여력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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