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오피스텔 가격 약세 속에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텔의 매매·전월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 이후 오피스텔이 대체제로 부각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0.30% 올라 전분기(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부의 10·15대책 여파로 주택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원은 "역세권, 학군지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중대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0.30%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0.52%)와 인천(-0.56%)의 하락으로 수도권 역시 매매가가 0.18% 떨어졌고, 지방은 0.77% 하락해 전분기(-0.65%)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의 오피스텔은 전세와 월세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17% 하락했으나 서울은 0.15% 올라 3분기(0.0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월세는 전국적으로 0.52% 오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오피스텔 월세는 0.76% 올랐고 인천 0.50%, 경기 0.36% 올라 모두 전분기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6.40%로 집계됐다. 지방이 7.12%로 가장 높고, 수도권 6.33%, 전세가격이 높은 서울은 5.93%로 가장 낮았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기준 5.66%, 수도권은 5.54%로 조사됐다. 서울은 5.00%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전국 기준 85.44%, 서울은 84.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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