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별세한 김민재 코치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두산 구단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년 새해를 맞이한 창단기념식을 진행했다.
사령탑 부임 뒤 처음으로 창단기념식에 참석한 김원형 감독은 "이제 2026시즌이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올 시즌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두산 감독 맡은 뒤 많은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하고, 중요한 건 걱정, 고민보다 스프링캠프에서 어떤 걸 해야 할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하는 게 잘할 수 있는 길이다. 간절히 원하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우승을 목표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단에 메세지를 전달했다.
김 감독은 시무식 종료 뒤 구단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에 참석했다.
창단기념식에서 우승이란 목표가 나온 것에 대해 김 감독은 "프로 스포츠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경기를 이겨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우리 선수단의 목표"라며 "개인적으로 야구할 때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준비에 대해서는 더욱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는 23일부터 1차 캠프가 시작되는데, 우리는 0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마무리 캠프는 젊은 선수 위주로 진행됐기에 1차 캠프에서 선수들의 체력과 몸 상태를 제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를 통해 2차 캠프인 오키나와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신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현했다. 두산은 1차 캠프에 외야수 김주오, 투수 최주형, 서준오가 합류한다.
김 감독은 "김주오 선수는 특히 가을 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스윙 메커니즘이 좋고 파워도 가지고 있다. 당장 20홈런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2~3년 내 주전으로 성장할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FA 계약으로 새로 합류한 내야수 박찬호에 대해 김 감독은 "검증된 선수다.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본다. 많은 경기에 나가며 팀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반면, 김재환(SSG 랜더스)의 이적에 대해 김 감독은 "최근 몇 년간 부진이 있었지만,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다. 떠나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면서도 "그 자리를 노리는 선수가 많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는 팀에 긍정적 신호"라고 덧붙였다.
선발진 운용 계획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의견을 밝혔다. 김 감독은 "선발진은 최승용, 최민석, 이영하, 양재훈, 최원준 등을 중심으로 경쟁시킬 생각이다. 최근 몇 년간 선발진 결과가 다소 미미했기에, 선발진이 안정돼야 불펜에 과부하가 생기지 않는다. 팀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발진 경쟁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내야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유격수 자리는 박찬호가 중심이 될 거고, 안재석은 3루수를 맡기로 했다. 2루수 자리에서도 박준순, 오명진, 이유찬, 강승호 등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주전이 정해지면 좋겠지만, 현재는 모두가 경쟁하고 있다. 각자가 캠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2026시즌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기대를 표했다. 김 감독은 "크리스 플렉센 선수는 이미 검증된 선수라 몸 상태만 잘 만들면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다즈 카메론 선수는 팀의 부족한 파워를 채우기 위해 영입했다. 시즌 초반 변화구 대처 능력이 관건이다. 우익수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 김 감독은 전날 별세한 김민재 코치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김민재는 코치는 2026시즌 롯데 3군 총괄코치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지병이 악화되면서 끝내 세상을 떠났다. 두산 베어스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했던 김민재 코치 별세에 두산은 창단기념식에 앞서 묵념 시간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김민재 코치) 몸 상태가 안 좋았다고 해서 얼마 전 조원우 코치님과 병원에 다녀왔다"라고 운을 뗀 뒤 한동안 고개를 숙여 눈물을 훔쳤다. 마음을 진정시킨 김 감독은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오늘 다시 부산에 내려가서 내일 발인까지 옆 자리를 지켜주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임신' 강은비, 남편에 "더러운 여자랑 결혼한단 소문 있었다"
- 2위 이주빈, 사기 사건 연루돼 법원 출석…"도용해 범죄 저질러"
- 3위 황신혜 "남동생, 사고로 전신마비…구족화가로 활동"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