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방송인 박나래(41)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횡령’ 및 ‘갑질’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전 남자친구의 정체를 직접 밝혔다. 그러나 전 매니저 측이 그의 학력과 경력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양측의 진실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14일 일간스포츠의 인터뷰에 따르면 박나래는 횡령 의혹의 중심에 선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해 “허위 직원이 아닌 정식 직원”이라고 못 박았다. 박나래의 설명에 따르면 A씨는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 공부를 했던 인물이며 1인 기획사 ‘앤파크’ 설립 초기부터 실무 경험이 없는 회계팀 대신 계약서 검토, 사무실 물색 등 경영 실무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
박나래는 “당시 회계팀은 세무만 담당했을 뿐 방송 계약서 검토 같은 실무는 알지 못했다”며, “과거 세금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예민하게 확인한 뒤 A씨에게 장부 정리 등 정식 업무를 맡기고 월급 4400만 원과 전세자금 대출 3억 원을 집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금 역시 회계팀 확인을 거쳐 담보 설정까지 마친 정상적인 ‘사내 대출’이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같은 날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의 주장을 ‘거짓’이라며 재반박했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 전 남자친구는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대학교를 한 학기만 다니고 오래 전에 자퇴한 거으로 알고 있다”며 그의 전문성과 실무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박나래가 법인 자금을 전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 등 개인적인 용도로 지속해서 사용했다는 추가 횡령 의혹도 제기했다.
폭로전은 금전적 보상 문제로도 번졌다. 전 매니저 측은 “서로 합의 내용을 어길 시 3000만 원씩 배상하자고 제안했으나, 박나래 측은 우리에게만 1인당 10억 원의 배상을 요구했다”며 박나래 측이 협박에 가까운 무리한 합의 조건을 내걸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나래 측은 매니저들이 오히려 퇴직금 지급 후 매출의 10%를 요구하는 등 공갈미수 혐의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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