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 A씨가 ‘도주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14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A씨는 본인이 미국 영주권자임을 밝히며 수사 지연을 목적으로 출국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A씨는 “나는 본래 미국 영주권자로, 건강상의 이유라는 정당한 사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22일 출국하기 전 경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출국 전 이미 고소인 조사 2회와 피고소인 조사 1회를 성실히 마쳤으며, 담당 수사관에게도 향후 일정과 거처에 대해 사전 고지를 마친 상태다. 그는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곧바로 귀국해 수사에 임할 것”이라며 도주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초,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의 폭언과 갑질을 주장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재직 당시 직장 내 괴롭힘은 물론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일삼았다고 폭로하며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사이모’로 불리는 무면허 의료 행위 연루설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거액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전면전을 선포했다. 양측은 합의서를 주고받으며 사태를 매듭지으려 시도했으나 극명한 입장 차로 결국 합의에 실패했으며, 현재 박나래는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채널 ‘이진호’를 통해 전 매니저 중 한 명인 S씨에 대한 신상 폭로까지 더해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채널에 따르면 S씨가 미국 LA 자산가 집안의 UCLA 출신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확인 결과 인천의 한 여대를 졸업했으며 모친 역시 경기도 파주에 거주 중이라고 드러났다.
이를 두고 ‘매니저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반응과 ‘사건의 본질인 갑질 의혹과는 무관한 무분별한 신상 털기’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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