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 디스패치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 임금 및 정산금 미지급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공개한 인터뷰가 오히려 직장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월급은 말해야 지급?”...박나래 해명에 역풍
온라인 커뮤니티
14일 한 언론매체는 박나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임금 체불이나 개인 비용 지급 지연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구체적인 설명이 논란의 불씨가 됐습니다. 박나래는 “1인 기획사이다 보니 제가 월급을 직접 지급했다”며 “월급 지급 시기에 밤샘 촬영이나 매니저들과의 단체 회식이 겹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송금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월급 이야기가 나오면 월 단위로 계산해 다음 날 바로 입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급여일이 지나더라도 매니저가 먼저 월급 이야기를 꺼내야 지급이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넵’ 한 마디가 키운 파문
디스패치
여기에 디스패치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1일 일요일 오후 12시 50분, 전 매니저는 “선배님 저희 어제 월급날이었는데 오늘 들어올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나래는 오후 1시 9분 “넵!!”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정황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른바 ‘직장인 대통합’ 반응이 나타나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자동이체로 처리하면 될 일 아니냐”, “월급 받는 사람이 돈 달라고 눈치 보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다”, “급여를 요구해야 주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나래는 횡령이나 고의적인 임금 체불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으나, 고용주로서의 급여 지급 시스템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며 오히려 여론은 악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박나래 논란의 시작과 쟁점
MBC
한편 박나래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전 매니저들의 폭로에서 시작됐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임금 및 촬영 관련 비용 정산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사적인 심부름과 개인 업무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녹취와 메시지 등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일부 매니저는 박나래가 자신의 병원 업무나 가족 관련 일까지 대신 처리하게 했다고 밝혀 ‘갑질 논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임금 체불이나 횡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문제로 지적된 비용들은 대부분 업무상 발생한 지출이거나 사후 정산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정산 시점과 급여 지급 방식에 대한 설명이 엇갈리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안은 단순한 연예인 구설을 넘어, 1인 기획사 구조에서 발생하는 고용·노무 관리의 문제점까지 함께 도마에 오르며 사회적 논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임금 지급의 투명성과 노동자 보호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박나래 논란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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