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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기습적인 제명 결정이 내려진 직후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가 그야말로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축하와 덕담이 오가야 할 자리는 고성과 욕설, 삿대질이 난무하는 성토장이 되었고, 격앙된 당원들 간의 물리적 충돌 위기까지 빚어지며 당의 분열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고성·욕설로 얼룩진 신년 하례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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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는 시작부터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행사장에 모인 일부 당원들은 단상을 향해 "한동훈을 살려내라", "윤리위원회 해체하라"고 소리치며 거칠게 항의했고, 반대편에서는 "당원 게시판여론 조작의 주범이다", "해당 행위자를 옹호하지 마라"고 맞받아치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주요 인사들이 진땀을 흘리는 와중에도 객석 곳곳에서는 서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욕설이 멈추지 않았네요.
특히 지도부를 향해 삿대질하며 해명을 요구하는 당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당직자들이 뒤엉키면서 행사는 파행 위기를 맞았습니다.
심야의 윤리위 의결, 파국의 도화선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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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소동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지난밤 심야 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를 전격 의결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핵심 쟁점은 이른바 '당원 게시판 게이트'로, 한 전 대표와 가족 명의로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다수 게시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윤리위원회가 징계 사유로 인정한 것입니다.
윤리위원회는 "당헌·당규 위반 행위가 명백하다"며 중징계를 강행했지만, 당내에서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는 정치적 숙청"이라는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답니다.
결국 당원 게시판논란이 수습되기는커녕 당을 두 쪽으로 갈라놓는 최악의 뇌관으로 터져버린 셈입니다.
배현진·권영진 등 공개 비판, 분당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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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배 위원장은 "내란 정당으로 갈 뻔한 당을 막은 사람마저 쫓아내는 것은 뺄셈 정치의 전형"이라며 지도부의 결단을 성토해 지지자들의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받았네요.
권영진 의원 또한 "당원 게시판 문제로 전직 대표를 내치는 것은 한밤중의 쿠데타와 다름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다면,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심각한 내홍을 겪거나 분당 사태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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