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가 상반기 중 신형 전기 미니밴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기본 가격 5천만 원대가 예상되는 것과 달리 일각에서는 최저 실구매가 2천만 원대를 언급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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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신차가 2천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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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 시각 기준) ‘2026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더 뉴 스타리아 EV(이하 스타리아 EV)’를 공개했다. LPG 엔진과 하이브리드만 있던 스타리아를 순수 전기차로 만들어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높인 모델이다.
이와 함께 최근 업계에 따르면 스타리아 EV를 2천만 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아니라 전기 승합차 보조금 제도를 활용할 경우 실구매가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 따른다.
스타리아 EV는 11인승으로 출시될 경우 전기 승합차로 분류돼 상용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다. 국고 보조금만 최대 1,500만 원 수준이며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질 경우 총 지원 금액은 3천만 원 안팎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스타리아 EV 가격을 5천만 원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보조금을 모두 적용하면 최저 실구매가는 2천만 원 초반대로 내려간다. 또 다른 국산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하이브리드 기준 기본 가격 4,091만 원) 대비 반값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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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400km 주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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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 EV는 크기부터 전장 5,255mm에 축간거리 3,275mm, 전폭 1,995mm에 전고 1,990mm로 변화가 없다. 다만 스타리아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전기차 전용 요소를 더했다. 전면 충전구와 전용 17인치 휠 등이 대표적이다.
실내 구성도 스타리아와 동일하다. 수평적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넓은 시야와 개방감을 강조했다.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같은 크기 중앙 디스플레이를 돌출형으로 배치했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조작성을 향상했다.
핵심은 전기 파워트레인이다. 전륜에 최고출력 218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조합했다. 또 84kWh 용량 4세대 NCM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00km를 인증받았다.
스타리아 EV는 8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해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배치해 실내 공간 변화 없이 기존 스타리아와 동일한 차체 크기와 실내 활용성을 유지했다.
한편, 스타리아 EV는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이른바 LCV(Light Commercial Vehicle)로 불리는 시장에서 희소한 전기차를 통해 유럽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으로 해석된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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