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진석 대표, JPM 무대서 ‘ADC·비만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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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진석 대표, JPM 무대서 ‘ADC·비만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전격 공개

포인트경제 2026-01-14 10:0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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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년까지 시밀러 41개 순차 출시… 신약 개발 속도
4건 신약 임상 1상 결과 하반기부터 순차 도출
美 공장, 생산 규모 13만2천L로 단계적 확대

[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은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공개하며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13일(현지시간) JPM 메인트랙에서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와 이혁재 수석부사장이 신약과 차세대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 로드맵과 미국 생산 시설 경쟁력을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호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호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서진석 대표는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축적된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는 2038년까지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공략 가능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확대돼 400조 원을 넘는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는 자가면역질환, 항암, 골질환, 안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을 포함한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16개에 대한 개발 로드맵도 공개했다. ADC 후보물질 CT-P70, CT-P71, CT-P73과 다중항체 후보물질 CT-P72는 지난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했다. 이 4개 파이프라인의 주요 결과는 2026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출된다. CT-P7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개발 속도가 가속화됐다. 셀트리온은 CT-P71, CT-P72, CT-P73 등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한다.

신규 ADC 후보물질 CT-P74와 FcRn 억제제 CT-P77은 2027년 초 IND를 제출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총 12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IND를 제출한다. 차세대 비만치료제 CT-G32는 4중 작용제 방식으로 개발 중이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된 개인 간 치료 효과 편차와 근손실 부작용 개선을 핵심 목표로 한다. CT-G32는 2027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서진석 대표는 자체 연구개발(R&D) 역량과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혁재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 시설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시설 투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로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확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 수요에 대응할 글로벌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다. 해당 시설은 2026년부터 위탁생산(CMO)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단계적 증설을 통해 현재 6만6천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을 2028년까지 9만9천 리터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추가로 3만3천 리터를 증설해 총 13만2천 리터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도 구축해 미국 내 엔드투엔드(end-to-end) 공급망을 완성한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갈무리 셀트리온 /셀트리온 갈무리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향후 미국 내 건립될 연구센터의 기반이자 글로벌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를 통해 국내 송도 본사와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양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현지 연구소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재 수석부사장은 미국 생산시설을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셀트리온 제품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을 위탁생산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생산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생산시설 확보 이후에는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글로벌 R&D 센터 조성도 추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공식 발표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다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사와 미팅을 통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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