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바이오 분리기술 기업과 손잡고 희토류 리사이클링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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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美 바이오 분리기술 기업과 손잡고 희토류 리사이클링 진출

이뉴스투데이 2026-01-14 09: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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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고려아연은 13일 생화학 기반 희토류 분리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와 희토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폐영구자석을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로 리사이클링·정제해 희토류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가 운영 중인 기존 사업장 부지에 관련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2027년 희토류 생산시설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며, 초기에는 연간 100톤 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생산 능력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디스프로슘·터븀 산화물 등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산화물 생산에 주력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희토류 정제 능력이 특정 국가에 집중된 상황에서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수출 통제와 원료 가격 급등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사는 한미 양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기초금속과 귀금속, 희소금속 등 10여 종의 핵심광물을 생산해 왔으며,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특히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를 중심으로 전자폐기물과 금속 스크랩을 아우르는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국 내 제련소 건설을 통해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에 이어, 이번 협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희토류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양국 첨단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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