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생각 없이 먹었는데…" 의외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한국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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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 없이 먹었는데…" 의외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한국 채소'

위키푸디 2026-01-13 20: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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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난로 위의 냄비에 시금치를 데치거나 요리하고 있다. / m.dipo-shutterstock.com
한 여자가 난로 위의 냄비에 시금치를 데치거나 요리하고 있다. / m.dipo-shutterstock.com

 겨울로 접어들면 몸의 반응도 달라진다. 해가 짧아지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난방이 시작되면 공기는 건조해지고, 하루 종일 화면을 바라보는 생활도 이어진다. 눈이 뻑뻑하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꺼내게 되는 시기다. 이때는 몸을 덥히는 음식뿐 아니라, 눈과 연결된 식재료에도 시선이 옮겨간다.

식탁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채소 가운데 하나가 '시금치'다. 나물로 무쳐도 어색하지 않고, 국이나 찌개에 넣어도 무리가 없다. 계절 구분 없이 늘 같은 자리에 놓이지만, 겨울이 되면 조리 빈도가 더 잦아진다. 손질이 간단하고 조리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도 이유다. 냉장고에 한 단쯤 들어 있어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게 되는 채소지만, 시금치는 눈과 연결된 성분 구성이 분명한 잎채소로 분류된다.

시금치, 눈 피로 관리와 연결되는 이유

시금치는 혈류 흐름과 연결된 식단 구성에 자주 사용된다. / 위키푸디
시금치는 혈류 흐름과 연결된 식단 구성에 자주 사용된다. / 위키푸디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카로티노이드 계열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눈의 망막, 특히 황반 부위에 분포해 빛 자극을 직접적으로 받는 구조를 보호하는 데 관여한다. 강한 조명이나 화면을 오래 보는 환경에서 녹색 잎채소 섭취가 자주 언급되는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성분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혈관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시금치는 역할이 뚜렷하다. 시금치에 들어 있는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 이완과 연결된다. 혈류 순환이 원활해지면 눈으로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 공급에도 차이가 생긴다. 여기에 칼륨과 마그네슘이 더해져 체내 전해질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엽산과 비타민 K 역시 눈과 무관하지 않다. 엽산은 신경 전달 과정과 연결돼 있고,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와 관련된 대사에 관여한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엽록소 같은 항산화 성분은 체내 산화 부담을 낮추는 데 관여한다.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 내용물 이동을 도와 배변 리듬 유지에 도움을 준다. 한 가지 성분이 아니라 여러 요소가 함께 맞물려 있는 구성이다.

생으로도 가능하지만 핵심은 보관 방식

시금치는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사용이 편하다. / 위키푸디
시금치는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사용이 편하다. / 위키푸디

채소는 신선할수록 좋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시금치는 보관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수확 후 냉장 상태로 오래 두면 비타민 C 손실 속도가 빠른 편이다. 잎이 얇아 산화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여도 성분 변화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다.

반면 세척 후 바로 냉동 보관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빠른 냉동 과정에서 산화 속도가 늦춰지고, 성분 손실 폭도 줄어든다. 냉동 과정에서 세포 구조가 부드러워지면서 일부 지용성 성분은 조리 후 체내에서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국이나 무침으로 사용하면 보관 기간을 늘리면서도 성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냉동 보관을 할 때는 잎을 한 번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소분하는 방식이 좋다. 한 덩어리로 얼리면 해동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소량씩 나눠 두면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다.

 

보관 후 바로 쓰기 좋은 시금치 조리법

조리 방식에 따라 시금치의 성분 유지 정도가 달라진다. / 위키푸디
조리 방식에 따라 시금치의 성분 유지 정도가 달라진다. / 위키푸디

냉동 보관한 시금치는 해동 과정을 길게 거치지 않는 편이 좋다. 얼린 상태에서 바로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조직이 무너지지 않고 물 빠짐도 적다. 국물 요리에 넣을 경우 마지막 단계에 넣어 짧게 익히는 방식이 알맞다. 이미 한 차례 세척과 손질이 끝난 상태라 조리 과정도 단순하다.

무침으로 사용할 때는 끓는 물에 짧게 데친 뒤 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는 것이 기본이다. 이후 간장이나 된장, 참기름처럼 맛이 강하지 않은 양념과 섞으면 시금치 특유의 향이 살아난다. 마늘이나 깨를 과하게 넣지 않아도 밋밋하지 않다.

고기 옆에 곁들이기 좋은 시금치 한 접시

익숙한 시금치도 먹는 방식에 따라 체감이 달라진다. / 위키푸디
익숙한 시금치도 먹는 방식에 따라 체감이 달라진다. / 위키푸디

고기 요리에 시금치를 곁들이면 입안이 쉽게 무거워지지 않는다. 조리법은 단순하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30초에서 1분 정도만 데친 뒤 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여기에 간장 소량과 참기름, 깨만 더해도 충분하다. 마늘은 아주 적게 넣거나 생략하는 편이 고기 맛을 가리지 않는다. 양념을 세게 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닭가슴살이나 소고기 옆에 두면 고기 한 점을 먹은 뒤 입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쌈 채소처럼 크게 집어 먹기보다는, 젓가락으로 소량씩 곁들이는 방식이 잘 어울린다. 고기 양념이 강할수록 시금치 쪽은 담백하게 두는 편이 낫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는 데친 시금치를 잘게 썰어 들기름에 가볍게 무친 뒤, 고기 접시 한쪽에 올려도 좋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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