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대학생 마케터’ 마케팅유스 8기가 대전과 함께 성장한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마케팅유스 8기 모든 인원은 올 한 해 행복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수료식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주관하는 ‘대학생 크리에이터 마케팅유스 8기’가 지난 1월 10일 진행된 수료식을 끝으로 종료됐다. 마지막 활동으로 관내 아동복지시설 천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마무리를 더했다.
마케팅유스는 스포츠 관련 직종을 꿈꾸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현장 실무·실습 경험을 제공하는 대외 활동이다. 마케팅유스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수 1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00여 명이 넘는 수료자를 배출했다. 올해 마케팅유스 8기도 대전의 대학생 마케터로서 많은 활약을 선보였다.
# 홈경기 숨은 ‘조력자’ 마케팅유스, 다양한 활약과 기록으로 뜻깊은 족적을 남기다
마케팅유스는 10개월 동안 모든 홈경기에 참여해 스포츠 산업 환경을 경험했다. 마케팅유스는 기획·운영팀과 콘텐츠팀으로 나눠 운영됐으며, ‘대학생 마케터’로서 홈경기 업무를 지원했고 구단 홍보에 앞장섰다.
기획·운영팀은 홈경기 날 진행된 많은 행사에 투입되며 현장의 순간을 몸소 느꼈다. 대전은 올해 홈경기에서 하나금융그룹 모델 강호동, 안유진, 임영웅의 시축과 시각장애인 관람 지원 프로젝트 ‘AI 음성 중계’ 도입 및 시범 운영 등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많은 행보를 펼쳤다. 기획·운영팀은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리뷰·프리뷰 및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고, 구단 공식 블로그에 자체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홍보팀 업무를 경험했다.
콘텐츠팀도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SNS에 올리며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 콘텐츠팀은 킥오프 전에는 ‘홈경기 홍보 영상’, ‘마유 포토’, ‘출근길 라이브’를 촬영 및 편집해 업로드했고, 대전이 승리하면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팬 사인회 현장에서 선수들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팬싸마스’, 선수들의 일상, 취향들을 공개하는 ‘마유톡’, 팬들의 궁금증을 대신 물어보는 ‘대신전해드립니다’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며 구단 홍보에 앞장섰다.
마케팅유스는 경기가 없는 날에는 정규 회의를 통해 홈경기 관람 경험 개선을 위한 문제점을 탐구하고 구단에 제시함으로써 팬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라커룸 포토존 활성화 방안, 하나플레이펍 운영 관련 방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홈경기 관람 경험이 개선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댔다. 마케팅유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대전은 팬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 대전과 함께 한 ‘지역 밀착 활동’, 마케팅유스의 성장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됐다
마케팅유스는 대전과 함께 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지역 밀착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케팅유스는 지역 여성 축구 저변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시행된 ‘하나퀸즈컵’에 참석해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또 팬들이 선수단과 소통하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실시된 ‘2025 오픈트레이닝’에서도 경기장 투어, 이벤트 진행 등 업무를 맡아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어 지역 소재 대학교인 카이스트, 우송대학교, 충남대학교에서 부스를 직접 기획 및 실시했다. 대전 지역 ‘0시 축제’에서도 마케팅유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축제가 진행되는 모든 날에 참석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구단 홍보를 위해 노력했다. 마케팅유스는 전체적인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부스 운영 기획 및 실행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 외에도 마케팅유스는 ‘K리그 PlayONE Cup’에 직접 선수로 참가함으로써 대전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당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경기에 나서는 통합 축구 대회다. 마케팅유스는 지역 소재 발달장애전문스포츠센터 ‘펀펀클럽’과 연계해 대회에 참가했고, 대회 운영과 진행 방식을 직접 체험했다.
# ‘특강부터 견학까지!’…1년 동안 노력한 마케팅유스를 위한 대전의 특별한 선물!
마케팅유스는 ‘스포츠 관련 업무 실무자 특강’과 ‘타 구단 견학’을 통해 마케터로서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대전은 한국프로축구연맹 IP사업팀 이창훈 팀장, 구단 영상팀 ‘오프더피치’ 박재웅 PD 등 다양한 실무자 특강을 통해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타 구단 견학도 마케팅유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됐다. 마케팅유스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전북 현대를 방문해 답사를 진행했고, The Fan Journey Model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마케팅유스는 교통, F&B 시설, MD 상품, 관람 편의성 등 소비자의 관점에서 꼼꼼하게 경기장을 탐색해 차이를 비교하고 개선점을 파악했다. 이런 경험은 이후 마케팅유스가 홈경기 개선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벤트를 기획하는 과정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마케팅유스는 올 한 해 펼친 다양한 활동과 대전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터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 스포츠 산업에 대한 꿈을 품고 도전한 대학생 마케터 활동은 꿈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도록 하는 발판이 됐다. 대전의 마케터로서 재능을 펼친 마케팅유스는 이제 각자의 꿈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마케팅유스는 수료식에서 1년 동안의 기억을 되돌아보며 함께 한 동료들과 행복한 추억을 나눴다.
마케팅유스로 활동한 소감이 있다면
김보경 : 마케팅유스 활동을 하며 많은 콘텐츠를 제작해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스포츠 마케팅의 매력을 깊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배우는 것도 많았기에 후회 없이 잘 마무리했다는 뿌듯함이 가장 크다.
윤령경 : 마케팅유스 활동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카메라로 팬분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어 행복했다. ‘마케팅유스’라는 얘기를 들으면 매번 흔쾌히 촬영에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황금빛이 가득했던 25시즌, 마유로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마케팅유스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강준영 : 대전이라는 지역에 학창 시절부터 거주하면서 오랫동안 대전하나시티즌의 팬이었다. 스포츠 구단 실무 경험을 가장 좋아하는 팀에서 해보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
노호균 : 스포츠 산업을 깊이 있게 경험해 보고 싶어 지원했다. 마케팅유스를 통해 경기 현장에서 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스포츠 산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게 됐다.
엄성환 : 어릴 때부터 이곳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를 접하고 응원했으며, 자연스럽게 축구에 대해 애정이 깊었다.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목표를 잡았고 많은 실무 경험을 배우기 위해 마케팅유스에 지원했다.
마케팅유스로서 1년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김리예 : 축구산업아카데미와 K리그 대학생 마케터 교류 프로그램 ‘Kick & Talk’이 기억에 남는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축구 산업과 마케팅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큰 동기부여를 얻었고, 그 과정에서 마케팅유스로서 소속감 또한 더욱 선명해졌다.
박 겸 : 8월 10일 수원FC와 홈경기 날이 생생하다.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준비하러 서둘러 이동했는데, 홈 승리에 들뜬 나머지 선수들이 입장하는 장면을 찍지 못했다. 그 바람에 먼저 들어온 선수들의 모습을 담지 못했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이기철 : 대학 축제 부스 운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웠지만 계속해서 부스를 홍보하면서 많은 분께서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부스에 참여해 주셔서 뿌듯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성장한 점이 있다면
오연경 : 마케팅유스로 활동하며 아이디어를 실제 경기 현장과 팬 경험에 맞게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기획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함께 고민했다. 이 경험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임예빛 : 콘텐츠를 제작할 때 기획안을 어떻게 작성하는지, 콘텐츠 업로드 시 유의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정기회의 시 발표 피드백을 통해 더욱 좋은 콘텐츠를 기획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한종서 : 마케팅유스로 활동하며, 스포츠 마케팅의 본질은 팬들의 시간을 점유하고 즐거운 경험을 설계하는 데 있음을 배웠다.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과 배려야말로 팬덤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다음 기수인 마케팅유스 9기를 위해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김수빈 :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 주면 좋겠다. 마케팅유스로서 본인의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찾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면 좋겠다. 노력한 만큼 돌아올 것이다.
김진수 : 마케팅유스로서 했던 활동 모두 보람차고 의미 있었다.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부 참여해서 좋은 경험과 성과 얻으면 좋겠다.
이윤태 : 열정을 갖고 구단에 먼저 기획안을 제안도 해보고, 적극적으로 다양한 업무도 해보는 걸 추천한다. 본인의 업무만이 아닌 전체적인 업무를 수행해 본다면 마케팅유스 9기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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